김광호 서울세관장이 천안세관을 찾아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에게 피해기업을 위한 적극 지원을 당부했다.

6일 서울세관은 김광호 세관장이 천안세관 방문에 나서 주요 현안 및 중점과제 추진 경과를 보고받고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최소 인원으로만 진행됐다.

천안세관은 충남 북부지역을 관할하는 내륙지세관으로 관할구역 내 2개의 국가산업단지와 26개 일반산업단지 및 28개 농공단지 등에 1600여 개의 업체가 입주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철강, 자동차 등을 생산하며 수출실적으로는 전국세관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관내 보세공장업체의 전년도 수출실적은 439억 불로 전국 보세공장 수출의 30%를 차지하고 있어 기업하기 좋은 통관환경 조성을 위한 보세공장 업무혁신과 적극 행정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이날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김광호 세관장은 “이 지역은 다수의 보세공장과 산업단지 입주 업체를 관할하는 만큼 신속하고 원활한 물류 흐름으로 수출업체를 지원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안 사항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24시간 통관지원 등 신속통관을 지원하고, 직원들도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공직자로서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공무원 복무관리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후 진행된 직원 간담회에도 참여한 김 세관장은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갖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기업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