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전지방국세청 국정감사에 참석중인 국민의힘 의원들.
18일 대전지방국세청 국정감사에 참석중인 국민의힘 의원들.

저출산 극복을 위해 육아 휴직 등의 제도적 지원 이외에 일과 육아의 병행이 가능한 직장어린이집 설치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 및 일부 지방국세청의 상황은 고무적인데 반해, 대전지방국세청의 어린이집 정원이 10명 중 2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대전지방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유경준 국민의 힘 의원은 이 같이 지적하고, “대전국세청은 여성공무원 비율이 높은 편이다. 청사 내 어린이집이 올해 새로 지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원이 10명인데 2명 밖에 없다”며 “국세청 내 9급 공무원여성 비율이 높은 만큼 대전청이 저출산율 극복에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837명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인 수치다.

유 의원은 “지역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출산을 장려하는 정책과 육아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에 대해 강민수 청장은 “어린이집이 7월달에 개원하다보니 학기 중간에 원생들의 이동이 힘들어 정원이 적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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