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앞장, 복지세정으로 국세행정 전환 업적으로 평가   

김대지 국세청장이 29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며 14일 국세청장 직을 내려놨다.

14일 오전 세종시 국세청사에 열린 퇴임식에는 7개 지방국세청장을 비롯 국세청 본청 직원과 전형수 국세동우회장도 참석, 전‧현직 직원들이 김 국세청장의 건승을 기원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이날 퇴임식은 모처럼 국세청사 대강당이 직원들로 가득 채워졌다. 김 국세청장은 ’20년 8월 취임후 코로나 확산으로 대면행사에 제약을 받았는데 퇴임식장은 코로나 이전의 모습을 연상시켰다.

1년 10개월간 김 국세청장의 업무를 소개한 영상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국세행정을 징세행정에서 복지세정으로 전환시켰다는 점이 업적으로 소개됐다.

단상에 오른 김 국세청장은 “국세청은 공직이라는 저의 꿈을 실현시켜 준 소중한 동반자였고, 힘들 때 항상 곁에 있어 준 든든한 버팀목이었다”며 “대과 없이 공직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여러분들의 도움 덕분이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퇴임사 말미 “저도 국세청 밖에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응원하고 지원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행사를 마친후 직원들을 국세청사 로비에 모여 김 국세청장의 퇴임길을 배웅했다. 김 국세청장은 “모두들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며 청사를 벗어났다.

국세청 직원들 사이에서는 “전례없는 코로나 19상황에서 복지세정 강화로 국세청 역할론을 확고히 다진 국세청장으로 기억 될 것”이라며 후한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국세청 제공]
[국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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