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들. 김영식 한국공인계사회장(중앙), 정창모 부회장(좌), 문병무 감사(우). [한국공인회계사회 제공]
당선자들. 김영식 한국공인계사회장(중앙), 정창모 부회장(좌), 문병무 감사(우). [한국공인회계사회 제공]
연임에 성공한 김영식 제46대 한국공인회계사회장. [한국공인회계사회 제공]
연임에 성공한 김영식 제46대 한국공인회계사회장. [한국공인회계사회 제공]

공인회계사회 역사상 1988년 이후부터 모든 공인회계사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는 기록이 또다시 갱신됐다. 김영식 현 회계사회장이 제46대 회장선거에도 연임에 성공하면서다.

부회장과 감사는 각각 정창모 회계사회 감사, 문병무 미래회계법인 회계사가 단독 출마해 선출됐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15일 오후 2시 63컨벤션센터에서 제68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온라인투표와 현장투표를 함께 실시한 결과, 총 유권자 1만9989명 중 1만3017명(65.12%)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김영식 후보가 7744표를 얻어 최종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날 선거에서는 김영식 회장이 7744표를, 나철호 부회장이 5273표를 얻었다. 나철호 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김영식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집행부를 새롭게 구성하고, 2만5000여 회원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산적한 현안을 처리하겠다”면서 “리더는 그 자리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통해서 여러분들께 인정받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리더는 가야할 길을 제시하고 묵묵히 걸어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설령 그 길이 모두가 꺼려하는 길일지라도 때로는 모두를 이끌고 그 길을 가야하는 결정을 해야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전문가로서 공인회계사회의 위상을 더욱 높여, 젊은 회원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면서 국가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개인적 성취도 이룰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어 김영식 회장은 “더 이상 이익단체가 아닌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단체로 빨리 탈바꿈을 해야 한다”며 “KICPA를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최고의 전문가 단체로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정창모 부회장 당선인은 “회계사는 우수한 자질과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평가에서 많이 야박한 평가를 받지 않았나”며 “그래서 앞으로는 회계사들이 인정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동안 회계개혁을 통해 많은 부분 발전했지만 우리 주변에는 회계개혁에 반대하는 여러 가지 위협과 도전이 상용하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모든 변화들이 잘 정착되고 안정화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문병무 감사 당선인은 “공인회계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역항르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공인회계사가 갖고 있는 사회적 위상이나 지위가 우리가 노력한 만큼 되고 있느냐는 점은 스스로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특별히 2만5000여 회원이 각계각층에서 많은 노력하지만 국민이나 대중 속에서는 그 인식이 아직 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공약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식 회장은 ‘비전 2030’을 통해 회계개혁 이후 향후 10년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향후 2년간 Δ주기적 지정제 저변확대를 위한 비영리기관 감사공영제 확대 적용 Δ회계법인 설립 완화 Δ과도한 회계사 법적 책임의 합리적 조정 Δ수습회계사 실무교육 적합성 제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영식 회장은 1957년생으로 인천 제물포고와 고려대 경영대학을 졸업했고, 1978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해 현재는 삼일회계법인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2020년 제45대 공인회계사회장에 당선돼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도 연임에 성공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는 2022 사업계획 및 예산 통합보고와 감사보고, 결산보고 등을 하고 ‘미래의 회계와 회계 전문가’를 주제로 한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15일 한국공인회계사회 정기총회 시작전 김영식 회장과 나철호 부회장이 회원들을 맞이하고 있다.
15일 한국공인회계사회 정기총회 시작전 김영식 회장과 나철호 부회장이 회원들을 맞이하고 있다.
회계사회 회원과 인사를 나누는 김영식 회장.
회계사회 회원과 인사를 나누는 김영식 회장.
회계사회 회원과 인사를 나누는 나철호 부회장.
회계사회 회원과 인사를 나누는 나철호 부회장.
15일 여의도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공인회계사회 정기총회에서 김영식 회장이 제46대 회장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제공]
15일 여의도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공인회계사회 정기총회에서 김영식 회장이 제46대 회장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제공]
[한국공인회계사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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