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청 직원들과 격의없는 소통에…예정된 시간보다 더 머물렀다

[국세청 제공]
[국세청 제공]

김창기 국세청장이 취임 후 첫 지방청 방문으로 인천지방국세청을 찾아 직원들과 격의없는 소통의 장을 열었다.

16일 국세청에 따르면 김창기 국세청장은 어제(15일) 오후 2시30분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인천지방국세청을 찾아 각 과를 돌며 직원들과의 현장소통에 나섰다.

인천은 김창기 국세청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한 지역이기도 하다. 지난 7월 김 청장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서 관내 사업자들을 만나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등의 정기 세무조사 선정 제외 확대 등을 약속한 바 있다. 그리고 약 4개월 만에 첫 지방청 방문으로 인천청이 선정된 것이다.

당시 김 청장은 “앞으로도 국민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역동적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포용적 국세행정을 확대하는 한편, 현장 중심의 소통과 적극 행정을 통해 시장의 의견을 듣고 납세자가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국세행정이 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중소기업인들에게 약속했었다.

이번 인천청 방문에서도 중소기업인과 약속한 세정지원방안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현장 점검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일정의 경우 바쁜 직원들이 청장의 방문을 준비하느라 본연의 업무가 방해받지 않도록 방문 일정을 최대한 늦게 알린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이 과정에서 환영 현수막 등 일체 의전을 준비하지 않도록 당부함으로써 탈권위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김 청장은 과 사무실마다 5분 넘게 머물며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을 하는 등 사무실 방문은 형식적이지 않았고, 일일이 인사를 나누면서 애로사항을 청취해 예정 시각을 훌쩍 넘긴 오후 6시 경 마무리됐다. 또한 격무 와중에도 자기계발에 소홀하지 않도록 당부하는 등 친근한 직장 선배로서의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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