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정 회장 “삼쩜삼 등 내우외환의 세무시장 잠재울 묘안있다”

회원 200여명 참석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덕담 꽃피워 훈훈 

18일 제26대 한국세무사고시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석정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18일 제26대 한국세무사고시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석정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세무사고시회 제52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18일 강남구 삼성동 소노펠리체컨벤션 3층 사파이어홀에서 열렸다.
·한국세무사고시회 제52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18일 강남구 삼성동 소노펠리체컨벤션 3층 사파이어홀에서 열렸다.
국민의례. 많은 내외빈들의 모습이 보인다.
국민의례. 많은 내외빈들의 모습이 보인다.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참서해 축사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참서해 축사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제26대 이석정 고시회장(좌)이 제25대 이창식 고시회장(우)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제26대 이석정 고시회장(좌)이 제25대 이창식 고시회장(우)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이석정 신임 한국세무사회 고시회장이 회기를 힘차게 흔들어 보이고 있다.
이석정 신임 한국세무사회 고시회장이 회기를 힘차게 흔들어 보이고 있다.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 이석정)는 18일 강남구 삼성동 소노펠리체컨벤션 3층 사파이어홀에서 ‘제52회 정기총회 및 회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고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동안 회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지 못하다 처음 개최하는 대면행사로 예상보다 많은 회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을 비롯해 김완일 서울지방세무사회장, 한헌춘 한국세무사회 윤리위원장,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 이금주 전 인천지방세무사회장, 정범식 전 중부지방세무사회장, 황성훈 세무대학세무사회장, 구재이 전 고시회장(광주시민연대 상임대표) 등 내빈 및 회원 200여명이 참석해 주최측이 준비한 자리를 꽉 채웠다.

외빈으로는 고용진 국회예산결산위원장(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박차석 대한세무학회장(전 대전지방국세청장), 박종수 한국세무학회장(고려대학교 법학대학교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또 일본청년세리사회연맹 야마다 류이치 일행 5명이 자리를 같이 해 ‘현해탄 우정'이 빛났다.

참신하고 준비된 회장으로 알려진 이석정 고시회 신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저는 지난 6년간 고시의 임원을 두루 거치며 활동과 경험을 쌓았다. 23년의 세무사경험과 지략을 바탕으로 창립 50주년, 세기의 반환점에 서 있는 세무사고시회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정립하겠다”고 운을 뗀 뒤 “‘회원중심, 행동하는 고시회’라는 캐치프레이즈의 기치아래 세무서비스 품질 고급화를 위해 분골쇄신 하겠다”고 다짐했다.      

실천방안 10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명실상부한 ‘분야별 전문세무사’ 시대를 열겠다. 둘째, 식어가는 기장시장 패러다임을 바꿔 컨설팅업무인 경영서비스로 확대개편 하겠다. 셋째, 한국세무사회의 강점인 교육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여 회원교육을 더욱 강화 하겠다. 

넷째, 카카오 채널,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실속 있게 운영하고 회원 전체 밴드를 신설하는 등 회원 소통의 창을 확대하겠다. 다섯째, 회원사무소의 세무사 및 직원 고용불안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고시회 홈페이지 구인구직 코너를 확대개편 하겠다. 여섯째, 조세소송대리권 확보를 위해 점진적 기반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고시회 신문, 청년세무사학교, 마을세무사 등 고사회 만의 소중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하겠으며, ‘한국세무사고시회장 배 전국 골프대회’등을 통해 힘든 회원들에게 휴식제공과 동시에 고시회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변호사들과의 싸움은 계란으로 바위치기에 비유할 정도로 힘겨웠던 세무사법 통과를 극적으로 이끌어낸 것은 1만5천여 회원이 똘똘 뭉쳐 맞서 싸웠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전제한 뒤 “세무사고시회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빠짐없이 800일을 국회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인 파급효과는 말로 표현할 수 없었으며, 돌이켜 생각하면 가슴이 찡하고 저며온다”고 말했다. 이어 “고시회 제24대 곽장미 회장, 제25대 이창식 회장님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고용진 예결위원장님은 세무사법이 국회에서 논의될 당시 조세소위원장이었다”며 “위원장이 계셨기에 법사위원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세무사법 통과를 이루어 낼 수 있었다”면서 “박수로 고마움에 대한 답례를 하자”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은 “세무사법 통과를 위해 원경희 본 회장 등 세무사회 임원들의 노고도 컸지만, 뭐니 뭐니해도 여기 계신 이창식 고시회장을 비롯한 고시회임원 등의 ‘1인시위’ 열의가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라며 “불합리한 세정의 문제와 세무서비스 개선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와 진언해주면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은 “자신은 현재 국토교통분과위원회 위원으로 세무사업무와는 무관하지만 오늘 제26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이석정 회장과는 고등학교 시절 절친한 사이였다”며 “신임 회장의 사업계획서를 보고 감동했으며 ‘분야별 전문세무사제도’와 ‘컨설팅 고급화 서비스’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세무조정 보고서 제도’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업무 분야는 다르지만 세무사고시회가 추천하는 일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야마다 류이치 일본 청년세무사회장은 “한국세무사고시회와의 형제의 인연은 20년이 넘었다”면서 “지금까지 서로가 우정의 친교로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며 생산적이고 진취적인 세리업무에 많은 도입이 됐다”며 “2023년 3월 청년세리사회 동경지부의 총회가 열리는데 고시회 회원들의 많은 참석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 발생한 이태원 참사 소식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면서 “늦었지만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새 집행부를 이끌어갈 임원 및 감사 선임도 의결했다. 감사에는 이강오 세무사와 안성희 세무사가 선출됐다. 또 제53기 집행부 예산안도 심의 의결했다. 총예산은 9억4500만원이다.

과목별 예산은 사업비가 5억2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연수교육비로 1억9000만원, 도서발간비 8000만원, 홍보비 2500만원, 신문발간비 6500만원 등이다.

한편 총회는 오후 5시에 시작되어 신구회장 이취임식, 만찬순서로 진행되어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서로의 건강을 챙겨주고 덕담으로 웃음꽃을 피워가며 성공적인 행사로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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