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기 국세청장 “직원들 동의하지 않으면 업무추진 어려워”…소통‧공감행정 주문

국세청사 3층에 마련된 임명장수여식 행사장 모습.
국세청사 3층에 마련된 임명장수여식 행사장 모습.
국세청 서기관승진자 임명장 수여식 행사장에 마련된 포토존.
국세청 서기관승진자 임명장 수여식 행사장에 마련된 포토존.
서기관승진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창기 국세청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서기관승진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창기 국세청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김창기 국세청장(왼쪽)이 서기관으로 승진한 이기각 서기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김창기 국세청장(왼쪽)이 서기관으로 승진한 이기각 서기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국세청 간부와 서기관 승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세청 간부와 서기관 승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의 국세청, 신뢰받는 국세행정! 20명의 서기관 승진자들이 시작과 중심에 서 겠습니다”, 세종시 국세청사 3층 대강당에 내걸린 문구다.

30일 국세청은 `22년 하반기 서기관승진자 20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여식은 승진자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창기 국세청장을 비롯 국세청(본청) 국장들도 행사장을 찾아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임명장 수여후 축사에 나선 김창기 국세청장은 “서기관 승진은 그냥 되신 건 아니고 납세자 그리고 우리 국세청 발전을 위한 노고에 대해 국가가 보상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실무자 생활이 끝나고 관리자의 초입에 들어서게 된다. 관리자는 납세자와의 최 접선에서 국세행정을 실행하는 주요한 자리”라고 역할론을 언급했다.

이어 “경제 상황이 글로벌하게 좋지 않고 국민들의 걱정도 많은데 여러분이 계신자가 더 중요해졌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해야 한다. 하지만 고위직으로 가면 사실 정답이 없을 수 있다”면서 “여러분은 한번더 걱정하시고 고민하셔서 훌륭한 관리자가 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국세청장은 직원들과의 소통 필요성도 언급했다. “우리 본부나 지방청에서 하는 정책은 직원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사실 업무를 추진하기 어렵다. 직원들이 진심으로 동의를 해줄 때 업무추진할 수 있으니, 일을 하는 과정에서 소통하고 공감을 얻어 행정을 집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실무자는 자기가 한 일만 책임지면 되지만 이제 관리자로 가면 자기가 하지 않은 일도 조직의 수장이기에 책임져야 되는 일도 많으니 여러분이 좀 더 책임감을 가져 달라”면서 “외적인 부분에서도 훌륭한 선배로서 또 관리자로서 모습을 보여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축사 말미에는 “서기관이 됐으니 직원의 눈으로 나 자신을 보기도 하고 국장의 눈으로 나 자신을 한번 봐서, 내가 어떤 행동을 하는 게 좋은지 돌이켜 볼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생각한다”며 “주위에서 승진을 못하신 동료들도 잘 될 수 있도록 격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세정일보 [세정일보] 세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