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구 전 심판관 후임…관세청과 ‘인사교류’ 아닌 ‘전입’ 방식으로 심판원 상임심판관으로 임명

이명구 조세심판원 6상임심판관이 9월 6일자 관세청 차장으로 자리를 옮기후 관심을 모았던 후임 상임심판관에 이근후 전 관세청 조사국장이 11일자로 임명됐다.

이근후 신임 심판관은 관세청 조사국장을 지낸 뒤 태국 관세청 국외훈련과정을 마친 후 심판원으로 적(籍)을 옮기게 됐다.

이근후 심판관은 6상임심판관 직을 맡으며 관세 및 소액 국세 심판청구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이 심판관은 관세청내에서 덕장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업무 처리과정에서 하위 직원들의 배려하는 마음이 컸다는 것이다.

특히 조사국장을 마친후 태국 관세청 국외훈련 파견을 두고 조직내에서 아쉽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고, 일각에서는 행시 43회 기수에 비해 연배가 놓은 69년생이라는 점이 회자되기도 했다.

이근후 상임심판관은 부산 생으로 혜광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 한뒤, 행시 43회에 합격하며 공직과 인연을 맺었다.

관세청 국세협력팀장을 시작으로 주일 대사관 참사관 파견 복귀 후에는 외환조사과장, 정보기획과장, 심사정책과장, 부산세관 통관국장, 관세청 인사혁신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거친 뒤, `21년 10월 관세청 조사국장으로 임명 된바 있다.

한편 국세청, 관세청 등 과세기관과의 인사교류 중단을 공식화한 조세심판원은 이번 상임심판관 인선은 관세청 인사가 심판원으로 전입하는 방식이라며 심판원 인사기조는 그대로 유지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근후 상임심판관 프로필]

▲69년생 ▲부산 ▲혜광고 ▲연세대 경영학과 ▲美인디아나대 공공행정학 석사 ▲행시 43회 ▲관세청 국제협력팀장  ▲주일 대사관 참사관 ▲관세청 외환조사과장 ▲관세청 정보기획과장 ▲관세청 심사정책과장 ▲부산세관 통관국장 ▲인천세관 여행자통관1국장 ▲관세청 인사혁신담당관 ▲관세청 조사국장 ▲고위직 국외훈련(태국 국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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