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박재범 소주로 유명한 ‘원소주’의 경우 온라인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군산맥주’는 현장에서만 팔 수 있다. 이처럼 형평성을 해소할 수 있는 개선책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설명하며 국세청에 개선책을 요구했다.

한병도 의원은 “원소주와 군산맥주는 특정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주원료로 하는 술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차이점으로는 원소주의 경우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지만, 군산맥주는 현장에서만 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일정 비율 이상으로 주원료로 사용을 하면 전통주의 일종의 지역 특산지로 지정될 수 있는데 그러면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온라인 판매도 허용을 한다”면서 “문제는 지역 특산주로 지정할 수 있는 주종이 한정적이다. 예를 들어 맥주, 위스키, 브랜드는 지역 농산물을 사용해도 지역특산주로 지정될 수가 없지만, 와인은 똑같이 외국술로 인식되는데 이건 과실주로 분류가 되어 지역특산주 지정이 가능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지역 특산적 범위를 확대하고 판매를 장려하면 농산물 소비가 최근에 많이 감소되는데 농가소득 감소로 가뜩이나 어려운 농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하나의 정책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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