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효 관세청장, 인도 관세위원장과 고위급 회담 ‘원산지증명서 전자교환시스템’ 개통식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한-인도 관세당국간 고위급 양자회의 모습. [관세청 제공]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한-인도 관세당국간 고위급 양자회의 모습. [관세청 제공]
6일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관세당국과 고위급 양자회의를 마치고 아가왈 인도 중앙 간접세,관세위원회 위원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는 고광효 관세청장(좌). [관세청 제공]
6일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관세당국과 고위급 양자회의를 마치고 아가왈 인도 중앙 간접세,관세위원회 위원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는 고광효 관세청장(좌). [관세청 제공]
고위급 양자회의를 마치고 아가왈 인도 중앙 간접세,관세위원회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는 고광효 관세청장(왼쪽). [관세청 제공]
고위급 양자회의를 마치고 아가왈 인도 중앙 간접세,관세위원회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는 고광효 관세청장(왼쪽). [관세청 제공]

오는 22일부터 인도를 대상으로 한 수출입 기업의 통관절차가 간소화 된다. 통관시간 단축은 물론 물류비용 절감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6일 인도 뉴델리에서 아가왈(Sanjay Kumar Agarwal) 인도 중앙 간접세·관세위원회 위원장과 고위급 양자회의를 개최, 양국간 통관 환경개선을 통한 수출입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한-인도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활용을 촉진하고 종이 없는(paperless) 무역을 활성화해 양국 수출입 기업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양 관세당국은 회의에서 ‘한-인도 원산지증명서 전자교환시스템(이하 EODES)’ 개통식을 개최했으며, 동 시스템은 기술적 준비를 마무리하고 오는 22일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EODES는 관세당국간 FTA 원산지증명서 정보를 전자적으로 실시간 교환하는 시스템원산지정보가 전자적으로 실시간 교환되면, 우리 수출기업은 인도에서 한-인도 CEPA 특혜관세를 적용받기 위해 ‘종이’ 원산지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우리 수출입기업은 CEPA 활용절차 간소화에 따른 신속 통관(종이C/O 수취에 필요한 화물 대기시간 4~6일 → 실시간) 및 물류비용 절감, 종이 원산지증명서에 대한 진위여부 확인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관애로 예방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도는 통관애로 최다 국가로 그 중 원산지증명서 불인정 등 CEPA 활용과 관련된 애로가 92%를 차지하여, 종이 원산지증명서 제출이 생략되면 인도진출 우리기업의 통관애로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 관세당국은 동 시스템의 개통이 양국 수출입기업 편의 제고 및 교역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고, 향후에도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 관세당국은 이번 회의에서 조속한 시일 내 ‘제4차 한-인도 관세청장회의’를 개최하고 양국 간 무역원활화 및 국경단계 위험물품 반입 차단 등을 위한 협력 사항을 논의할 것에 합의했다.

한편 본 회의에 앞서 고광효 청장은 지난 6일 인도 현지 진출기업, 협회 등과 만나 통관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여 인도 관세당국에 전달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한-인도 고위급 양자회의를 계기로 인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무역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인도 관세당국과의 통관애로 해소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내년에도 주요 교역국과 관세청장 회의를 개최하고 우리 수출기업 지원 및 마약 등 위해물품 반입 차단을 위한 전략적 관세외교를 강화하는 등 대한민국의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역할 수행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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