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신임 부산지방국세청장은 `66년 경남 진주 생으로 동명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과 인연을 맺었다. 서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 국세청 국제협력담당관 등으로 근무하며 국제파트에서의 두각을 드러냈고, 성동세무서장으로 기관장 역할을 맡은 후에는 중부청 납세자보호담당관을 지냈다.

특히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중부청 조사4국장, 서울청 조사4국장,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등 조사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냈으며, 국세청의 중수부라 불리는 조사4국장 역임과 함께 국제조사 베테랑 요원의 면모를 보여주며 국세청 최고 요직인 본청 조사국장을 역임했다.

하지만 정권 교체 후 김 청장은 절치부심의 시기를 보냈다. 국세청 핵심보직인 조사국장에서 `22년 7월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으로 이동한 후 고위직 인사에서 전 정부 인물이라는 딱지가 붙으며 마음 고생을 해왔다.

그러나 조사국장 이후 보직으로는 밀려난 것으로 보일 수 있는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을 맡아 체납액 근절에 힘을 쏟으며 자기 일을 묵묵히 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세청의 대표적 핵심 업무인 세수 및 체납 관리를 총괄하는 징세법무국장으로 1년 6개월간 성실납세지원을 통한 세입예산의 안정적 조달 등 주요 추진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이다.

특히 재산은닉 혐의가 있는 고액체납자에 대한 재산추적조사를 집중 실시하여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하는 등 엄정 대응한 공로가 인정돼 부산국세청장으로 낙점됐다다는 분석이다.

[주요 약력]

▲66년 경남 진주 ▲동명고 ▲서울대 경제학과 ▲행시 38회 ▲마산서 총무과장 ▲진주서 부가세과장 ▲서울청 송무과 ▲서울청 조사3국 4과 ▲국세청 국제협력담당관실 국제협력2계장 ▲인도네시아 주재관 ▲평택세무서장 ▲서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 ▲국세청 국제협력담당관 ▲성동세무서장 ▲중부청 납세자보호1담당관 ▲중부청 조사4국장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서울청 조사4국장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국세청 조사국장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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