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계좌이체 수수료 부담이 없는 ‘관세 계좌’ 납부서비스 도입 추진

관세청은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국민의 편리한 관세 납부와 환급을 위해 올해 3월 ‘모바일 관세환급 서비스’에 이어 9월 ‘모바일 관세납부 서비스’를 개시한 후 약 4만명이 이용해 1만 5000 시간을 절약했다고 26일 밝혔다.

관세청은 지난 3월 해외직구 물건을 반품하려는 개인이 PC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수입·세금 납부 내역을 조회하고 이미 납부한 관세 등의 환급을 신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시행했다.

지난 9월부터는 개인이 해외직구로 구매한 물품에 부과된 세금을 스마트폰을 통해 간단히 납부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를 통해 관세청이 세금납부 알림 메시지를 카카오톡 또는 문자를 통해 발송하면, 개인은 알림 메시지의 ‘열람하기’를 클릭하여 납부할 세금내역을 조회할 수 있고, 조회 후 ‘납부하기’를 클릭하면 바로 납부가 가능해졌다.

관세청은 모바일 관세 납부·환급 서비스 개시 이후 약 4만명이 모바일을 통해 납부하거나 환급받음으로써 국민 불편이 줄어들고 처리시간도 단축되어 약 1만 5000 시간이 절약됐다.

모바일 관세 납부는 9월이후 3만 3492건, 환급 이용 건수는 3월이후 3610건이며 모바일 관세 납부 및 환급으로 인한 건별 소요시간은 각각 25분(30분→5분)과 15분(30분→15분)이 단축됐다.

관세청은 `24년에 계좌이체 수수료 부담이 없는 ‘관세 계좌’ 납부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는 등 앞으로도 국민이 보다 편리한 납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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