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브랜드 도용한 위조상품 단속, K-브랜드 가치 훼손 방지 기여 ‘감사 표현’

서울본부세관은 (주)포스코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왼쪽 이석문 서울본부세관장). 
서울본부세관은 (주)포스코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왼쪽 이석문 서울본부세관장). 

포스코가 관세청에 28일 감사패를 전달했다. 기업이 정부기관에 감사패를 전달한 사례는 이례적이다.

29일 관세청은 이번 감사패 수여는 지난 11월 저가‧저품질의 외국산 스테인리스 철판 100억 상당을 포스코 브랜드로 둔갑시켜 국내 유통한 업체를 적발해 K-브랜드 가치 훼손 방지에 기여한 서울세관의 공로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포스코를 대표해 김영중 마케팅본부장이 참석해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서울세관에서 위조 포스코 상표가 부착된 스테인리스 철판을 적발함으로써, 국내 철강산업의 유통 질서를 확립하고, 국내 소비자 및 상표권자 보호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전했다.

이에 이석문 서울본부세관장은 “앞으로도 저가의 외국산 제품에 K-브랜드를 도용한 위조상품 단속을 강화해, 국내 소비자와 상표권자의 피해를 방지하고 건전한 유통 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며 국내 기업 지원을 약속했다.

저작권자 © 세정일보 [세정일보] 세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