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팀장급 인사에서 조사요원 전국 118명 이동

절반 가량인 56명(47.5%)이 일선 세무서로 재배치

일선行 많은 곳, ‘부산 조사1·중부 조사2’ 무슨 일?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서울국세청 조사4국 효제별관.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서울국세청 조사4국 효제별관.

국세청이 지난 3일 팀장(세무서 과장)급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이번 이동에서 국세청의 핵심 인력인 조사국 요원 중 절반가량이 일선세무서로 나가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세정일보가 오는 8일자(부임) 국세청 정기 전보 내용을 확인한 결과, 일선세무서 조사를 제외한 본·지방청 조사요원 118명이 이번 인사에서 전보된 것으로 집계됐다.

각 청별로 살펴보면, 서울청 조사요원 42명(35.6%)이 이동하면서 가장 많은 인원수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부산청 조사요원이 25명(21.2%) 이동했으며, 중부청 조사요원은 23명(19.5%)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전보 인원 중 76.3%가 1급청에서 이동했다.

뒤를 이어 국세청 본청에서 8명, 대전청 6명, 대구청과 광주청이 각각 5명, 인천청 4명 등이 전보 명단에 올랐다.

특히, 전보된 118명의 조사요원 중에서도 일선세무서로 배치된 이들의 수는 56명. 전체의 47.5%가량은 일선으로 나가게 된 것이다. 나머지 62명은 본·지방청으로 이동했다.

일선세무서로 이동한 56명 중 가장 많이 이동한 조직별로 살펴보면, 서울청 20명, 부산청 15명, 중부청 13명, 인천·대전·대구청 각각 2명, 본청과 광주청이 각각 1명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선으로 나간 부서가 가장 많은 곳은 부산청 조사1국으로 총 8명이 일선으로 나갔다. 뒤를 이어 중부청 조사2국에서 7명이 일선으로 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청은 조사4국에서 5명이 일선으로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연말 복수직 서기관 인사 중 조사국 전보 인원은 10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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