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여의도서 `24년 정기총회 개최

배상록 국세청 소비세과장 “국세청은 여러분의 관리감독기관 아닌 여러분들의 동반자다"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는 14일 콘래드 서울호텔 5층 파크볼룸홀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는 14일 콘래드 서울호텔 5층 파크볼룸홀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조영조 한국주류도매업중앙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영조 한국주류도매업중앙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세청 배상록 소비세과장이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국세청 배상록 소비세과장이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조영조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4년 정기총회에서 “올해는 그동안 추진해왔던 과제와 약속들이 성과를 창출하는 ‘결실의 해’가 될 것이며, 추진중인 과제는 더욱 집요하게 추진하는 ‘실천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중앙회는 또 ‘하나로! 함께! 미래를 준비합시다’를 올해 슬로건으로 정하고, 지난해 추진하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올해를 결실의 해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조영조 회장은 인사말을해 “디지털 기반의 통신판매 관련 플랫폼이나 모바일 앱의 확산, SNS를 이용한 주류 접근성 확대로 인한 많은 문제점들이 노출되어 있다”며 현재의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상황을 언급했다.

조 회장은 “이제 우리도 미래 안정적인 사업으로 굳건한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내부의 의식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주류도매면허제 수호, 무분별한 통신판매 확산 저지, 공병수수료 인상, 무알콜맥주시장 진입을 위한 관련법 개정, 프랜차이즈 본부의 불공정한 거래관행 시정 등을 반드시 일궈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조 회장은 아울러 “도매판매구역제 부활 문제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중앙회 주요 추진과제로 선정하는 한편 내부소비재 공급과 관련해 제조사의 현재 지원한도를 100% 이상 인상을 목표로 금년 중 반드시 가시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중앙회는 세부적으로는 ▲내구소비재, 제조사 지원비율 인상추진 결과 상반기 도출 ▲무/비알콜맥주, 도매사 취급 가능 위한 법적근거 확보 ▲빈용기 취급수수료 인상 작업 실무 추진 ▲도매판매구역 권역화 도입 지속 추진 ▲주류통신판매 저지를 위한 관련부처와의 지속적인 협업 ▲종합주류도매면허제 존치 및 신규 TO 생성 최소화 추진 ▲주류 운반, 배송 관련 행정고시 개정 추진 ▲프랜차이즈본부, 지방 진출 시 현지 도매업체 거래 추진 ▲중앙회 정관 개정 추진 ▲중앙회 사무국 인적구성 강화 ▲중앙회 이사회 및 대의원 대상 역량강화 프로그램 도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외빈으로 참석한 배상록 국세청 소비세과장은 “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 부진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해 주류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른 주류가격인하 유도 등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또 늘 주류유통질서 확립에 앞장서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세청 소비세과는 여러분의 관리감독기관이 아니다. 여러분들의 동반자로 생각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중앙회는 이날 대의원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목표 및 예산 안건 등을 심의·의결했으며, 전년도 사업실적과 예결산에 대한 보고 등을 진행했다.

이날 조 회장은 처음으로 대의원들과 회장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중앙회장과의 열린 대화’라는 과정을 기획해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열린 대화에서는 무/비알콜맥주 판매 허용을 위한 진행상황에 대해 주류면허법 시행령이 상반기 중 개정되어, 7월경 늦어도 올해 안에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캔이 아닌 병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질의응답에 이어 대여금 제공 금지, 공병수수료 인상, 내구소비재 지원비율 인상 등에 대한 질의와 답변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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