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최상목 부총리가 모범납세자 포상…국세‧관세청, 조세심판원 간부 총집결

`23년 3월 3일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축사를 하고있다. [대통령실 제공]
`23년 3월 3일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축사를 하고있다. [대통령실 제공]

내달 4일 실시되는 제58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이 서울시 중구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된다.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치러지는 납세자의 날 기념식 행사 단골 장소는 수십년째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년~22년까지 3년간은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조촐히 진행됐다.

이후 `23년 57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은 코로나 종식에 따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황리 개최된 바 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도 행사에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대통령의 납세자의 날 행사 참석은 무려 53년 만이었다.

기재부는 내달 4일 치러지는 58회 납세자의 날 행사장을 사상 처음으로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로 옮겼다.

이날 행사 참석이 예정된 유관 기관 관계자 역시 장소 선정 배경에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대해 기재부는 ‘소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성실 납세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DDP를 기념식장으로 정했다. 열린공간에서 성실납세자에게 감사를 표할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행사장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작년 코엑스 행사에서 대통령실로부터 단상이 높다는 지적 등 성실납세를 기념하는 행사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말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DDP는 열린 공간의 이미지가 부각돼 행사 장소로 적절하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행사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이 참석해 금탑‧은탑산업훈장 등 훈‧포장과 고액납세탑을 직접 전수한다.

국세청은 7개 지방국세청을 비롯 산하 133개 세무서별 대통령표창자 이하 수상자에게 표창을 전수하는 선에서 행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세정일보 [세정일보] 세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