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국세수입 집계 결과 전년보다 3조원 늘어난 45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9일 기획재정부는 1월 국세수입 현황 자료를 통해 지난달 국세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입예산안에 대비해 실제로 걷힌 세금 비율을 의미하는 세수진도율은 12.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년 평균 진도율과 같은 속도다.

세목별로 살펴보면, 소득세는 13조원원이 걷혔다. 취업자 수 증가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6000억원(4.7%) 늘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상용 근로자 수는 1626만명으로 전년보다 2.5% 늘었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22년 12월 기준 4.63%로 전년(1.79%)보다 158.7% 증가했다.

법인세는 9월 결산법인 환급액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2000억원(△7.9%) 감소한 2조원으로 집계됐다.

부가가치세는 소비 증가 등으로 2조3000억원(11.2%) 증가한 23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민간소비는 전년보다 1% 증가했다.

증권거래세는 전년보다 1000억원(24.6%) 늘어난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증권거래대금(코스닥+코스피)이 전년보다 45%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상속·증여세는 1년 전보다 2000억원(29.1%) 증가한 80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국세수입은 344조1000억원으로 본예산 400조5000억원보다 56조4000억원(△14.1%) 덜 걷히며 사상 최대 세수 결손을 기록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세정일보 [세정일보] 세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