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액 1위 민주 주철현 1억1천662만원…납부액 1위 與고동진 102억3천46만원

제22대 총선 출마를 위해 첫날 등록한 후보 중 69명이 최근 5년 내 세금 체납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일 오후 9시 현재 총선 후보 등록을 마친 607명 가운데 최근 5년간 소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을 체납한 사람은 69명으로, 등록 후보의 11.4%다.

국민의힘 28명, 더불어민주당 21명, 개혁신당 6명, 무소속 7명, 새로운미래 3명, 자유민주당·자유통일당·진보당·기후민생당 각각 1명이다.

이날 기준 체납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민주당 주철현(전남 여수갑) 후보로, 1억1천662만원에 달했다.

이어 무소속 구본철(인천 중·강화·옹진) 후보 5천47만원, 무소속 이승록(경북 영천·청도) 후보 4천436만원, 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 3천38만원이다.

4·10 총선에 출마하고자 후보로 등록한 시점에도 체납 세금이 있는 후보도 5명이 있었다.

최근 5년간 최다 체납한 주철현 후보는 후보 등록 때에도 5천652만원을 체납했다. 구본철 후보도 1천906만원을 아직 내지 않았다.

국민의힘 황두남(전남 영암·무안·신안) 후보는 836만원, 민주당 김철호(경북 구미갑) 후보는 481만원, 개혁신당 허욱(충남 천안갑) 후보는 79만원이 각각 체납 상태다.

세금을 가장 많이 낸 후보는 국민의힘 고동진(서울 강남병) 후보로 102억3천46만원에 달했다. 그는 보유 재산으로 311억7천700만원을 적어냈다.

국민의힘 한무경(경기 평택갑·61억6천137만원) 후보, 민주당 박정(경기 파주을·51억8천221만원) 후보, 국민의힘 최은석(대구 동·군위갑·35억9천775만원) 후보, 국민의힘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33억573만원) 후보가 뒤를 이었다.

최근 5년간 납부액이 10억원을 넘는 후보는 총 22명으로 이 중 국민의힘 소속이 18명, 민주당 소속이 4명이었다.

최근 5년간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은 후보도 1명 있었다. 우리공화당 오호정(울산 남갑) 후보로, 보유 재산은 5천100만원이다.

오 후보를 포함해 최근 5년간 납부액이 100만원이 안 되는 후보는 28명이다.

진보당 8명, 무소속 3명, 국민의힘·민주당·자유통일당·개혁신당 소속 각각 2명 등이다.

개혁신당 유시진(경기 용인을) 후보가 최근 5년간 4만원을 세금으로 냈고 무소속 박건우(경북 김천) 후보는 납부액이 4만7천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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