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들 인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알려진 일부 차관급 인사와 관련 교체가 예상되는 김낙회 관세청장 후임에 천홍욱 전 관세청 차장(사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관가에 따르면 후임 관세청장 후보로 정만기 청와대 산업통산자원비서관, 천 전 관세청 차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천 전 차장이 한발 앞서 있다는 관측이다.

이같은 기류는 최근 관세청 차장에 김종열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 관세국제조세정책관이 임명되면서 청장까지 외부인이 임명될 경우 관세청 직원들의 사기저하 등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3월 명퇴한 천 전 차장은 2013년 4월 백운찬 전 관세청장 시절 임명된 이후 23개월여 관세청 2인자로 재직하며 굵직한 관세행정 현안을 무리 없이 조율해 오면서 조직 상하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왔다.

현재 지난달 말 최종 개통한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천 전 차장은 1960년 경북 문경 출신으로 한국외대 행정학과, 행시 27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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