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천 강남세무서 재산세1과장 전격 발탁
국세청 본청과 서울국세청에 근무해야 서기관 승진을 할 확률이 높지만 일선세무서에 근무해도 희망이 없지 않다는 것이 이번에도 증명됐다.
임환수 국세청장은 `16년 하반기 서기관 승진인사를 단행하면서 서울 강남세무서 재산세1과장인 방기천 씨를 전격 발탁, 승진시켰다. 이번에 승진한 33명의 서기관 중 유일하게 일선 세무서에서 승진의 영예를 안았다.
또 국세청은 또 이번 승진인사에서는 ’14년 11월 최초로 사시출신 윤성호(司44)씨를 승진 임용한 이후 2년 만에 신상모(司45) 국세청 본청 상호합의팀 사무관을 전격 발탁했다. 국세청은 신 승진자의 경우 상호합의팀에서 근무하면서 합리적인 상호합의 평가기준을 마련하여 국제거래 과세에 대한 세수일실을 방지하고 국제공조 강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노력과 성과에 상응하는 인사
그러면서 국세청은 이번 서기관 승진인사는 노력과 성과에 상응하는 인사가 기본방향이었다고 설명했다. 어느 자리에서든 열정을 가지고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탁월한 성과를 거둔 직원을 발탁했다는 것.대다수 직원이 자발적·적극적으로 업무에 참여하는 능동적 업무분위기 조성을 유도하겠다는 인사권자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국세청은 덧붙였다.
또한 객관적이고 엄정한 절차를 통해 능력과 성과를 최우선 기준으로 승진대상자를 선발하여 직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적격자 선발했으며, 본청 국장 및 지방청장에게 실질적인 추천권을 보장하여 기관별 자율성을 높이고 기관장의 지휘권을 확립하되 그에 상응한 책임성 제고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적용해 온 인사의 대원칙과 기준을 일관성 있게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승진은 승진후보자명부 순위와 기관(부서)장 추천순위, 업무성과, 주요 경력 등에 대한 개별심사를 거쳐 선발했으며, 특별승진은 후보자의 특수공적, 기관장 추천순위, 역량 등을 개별심사하여 조직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적자를 발탁했다고 말했다.
◆희망사다리의 지속 추진
국세청은 특히 이번 승진인사는 희망사다리 지속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세무서에서 조직발전을 위해 헌신하거나, 맡은 직무에 최선을 다해 훌륭한 성과를 거둔 자를 '14년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발탁해 오고 있다는 것. 이번 인사에서는 강남세무서 방기천 재산세1과장이 그 주인공이라고 설명했다.
◆여성관리자 육성…지방인재 발굴
국세청은 또 `10년 11월 이후 6년만에 소수직렬인 전산직에서 여성공무원을 서기관으로 전격 발탁했다. 전년 대비 전체 승진인원은 감소하였으나(△6명,73→67명) 다수 여성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여성의 승진인원은 전년과 같은 4명으로 유지했다.
더불어 지방인재 발굴) 지방인재의 자발적 본청 전입을 유도하고, 지역 세정여건에 밝은 지방인력의 서장급 육성 등을 위해 대전청 이하 자원으로서, 본청 전입 후 역점업무를 수행하여 조직기여도가 높은 지방인재를 발굴해 냈다. 광주청 자원인 황영표(본청 개인납세)의 승진으로 정학관(광주청 운영)과 더불어 광주청에서 2명의 승진자를 배출한 효과를 나타낸 것.
한편 이번 승진인사는 ’15년 대비 전체 승진인원이 감소했음에도(73→67명) 7급과 9급공채 출신의 승진인원(’15년 73명 중 15명-21%, ’16년 67명 중 15명 22%)은 15명을 유지하여 임용구분별로도 균형있는 관리자를 양성하겠다는 방침을 실천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