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세청은 4일 오는 9일자로 563명(세무직 546명, 기술직 17명)의 복수직 4급 및 5급에 대한 정기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에 자리를 옮긴 4.5급은 이들 정원의 44%('16년 501명, 40%)에 이르는 대규모 전보다.
이번 인사와 관련 국세청은 인사의 투명성 및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인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인사시기・전보기준을 사전에 공개하고, 전년도 인사기준과 원칙을 존중했으며, 나아가 임용구분별 균형있는 간부 양성을 위해 본・지방청 주요보직에 7・9급 공채출신 비율을 상향 배치했다고 밝혔다.
본·지방청 모두 전보전과 비교해 공채비율이 2%p 증가했다.
이와함께 이번 인사는 신상필벌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본청 등에서 2년 이상 성실히 근무하는 등 소임을 완수한 직원에 대해서는 보직상 인사를 우대하고, 비위 등 인사 하향대상자에 대해서는 인사기준을 엄정하게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대전이하 청 인력양성
본청 국·실별 전출 인원의 40% 이상을 대전이하 지방청에서 선발하는 인사기준을 내실있게 개선했다고 밝혔다.종전 국·실별 개별 선발 방식을 지방청별 추천(대전 2명, 광주 1명, 대구 2명, 부산 2명)에 의한 선발 방식으로 변경하여 대전이하 청 우수인력을 균형있게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추천된 인력은 본청 전입은 물론 향후 전보 등에도 인사우대할 예정이다.
◆본·지방청 주요부서 여성공무원 발탁
또 여성공무원의 역량 강화 등을 위해 본청 주요부서에 여성사무관 5명을 배치하였으며(’16.1월 전보시 3명 배치), 특히 주식 변동조사, 유통과정 조사업무 등을 수행하는 서울청 조사3국 담당팀장에 정희진 서기관을 발탁하여 본청(심사1담당관실)에서 불복청구 등 심리업무를 수행한 경력을 조사실무에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사는 비선호 분야 근무자 배려도 눈에 띄었다. 성실납세 지원을 통한 세수확보를 위해 헌신한 재산·법인 근무자는 연속하여 재산·법인 분야 배치를 배제하는 등 일선 개인납세 분야 관리자에 대해 본인의 희망을 반영하여 분야 또는 관서를 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