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중 체납액 1위 ‘부가가치세 44%’ 차지

지난해 국세의 ‘정리중 체납액’이 약 20조원에 달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28일 국세청이 발간한 `24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4년 연도 말 기준 국세 정리중 체납액은 19조4000억원, 체납액 현금정리 금액은 12조1000억원으로 전년도 각각 17조7000억원과 11조7000억원에 비해 증가했다.

`’24년 세목별 국세 정리중 체납액은 부가가치세가 8조4000억원으로 전체의 43.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소득세가 4조원(20.8%), 법인세가 2조1000억원(11%) 순이었다.

국세 정리중 체납액을 세목·업종별로 살펴보면 부가가치세 체납액 8조4000억원은 건설업에서 2조2000억원, 제조업 1조7000억원, 도매업 8000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법인세 체납 2조1000억원은 부동산매매업 5000억원, 건설업 4000억원), 제조업 2000억원 순이었다.

한편 국세청은 재산 은닉 혐의가 있는 고액·상습체납자로부터 징수·압류하는 ‘재산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국세청의 재산추적조사 실적은 2조8000억원으로, 민사소송 등 소제기 건수는 1084건을 기록하며 전년 2조8000억원, 1058건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세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