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이 택사노미 자문그룹(ITCG) 위원으로 금융감독원 직원 김갑제 선임조사역(기업공시국 전자공시팀)을 공식 선임했다.이는 우리나라에서 ITCG 위원으로 참여한 첫 사례로 향후 2년간 한국을 대표해 자문위원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2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이러한 소식을 알리며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회계기준·지속가능성 기준 관련 택사노미 제정 과정에 우리 현실을 반영할 기회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ITCG(IFRS Taxonomy Consultative Group)는 재무제표 및 ESG 등 관련
개발 지연 등으로 10여년 전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된 인천 영종도 지역의 개발부담금 체납분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2일 인천시 중구에 따르면 이달 현재 영종 지역의 개발부담금 체납액은 가산금을 포함해 총 134억원(119건)이다.개발부담금은 특별시·광역시 등의 도시 지역에서 660㎡ 이상 토지를 개발했을 때 발생하는 개발 이익에 부과된다.이 중 대다수는 2000년대 중반께 부과된 것으로 체납자가 6개월 기한 내에 납부하지 못하면서 추가된 가산금만 70억원가량에 달한다.앞서 2003년 영종지구가 경제자유구역에 지정됐을 당시에는
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약 2천800억원 배상책임을 인정한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판정에 불복했다.법무부는 "지난 29일 오전 7시께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사무국으로부터 론스타 측이 중재판정부의 원 판정에 대한 취소신청을 제기했다는 사실을 통지받았다"고 31일 밝혔다.론스타 측의 취소신청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청구액에 비해 지나치게 적은 배상금만이 인정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ICSID는 지난해 8월31일 한국 정부에 론스타가 청구한 손해배상금의 4.6%에 해당하는 2억1
NH농협은행은 금융소비자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하여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대출금리를 0.3%p씩 인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8일 기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최저 금리는 3%대 중후반으로 하락했다고 31일 밝혔다.농협은행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급격한 기준금리 상승에 대응하여 대표적 실수요자금인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의 고객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서민금융 지원을 통해 은행의 사회적 역할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이번 금리 인하는 美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로 한은의 기준금리
`23년 상반기 담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었다.기재부는 28일 `23년 상반기 담배 판매량은 17.7억갑으로 전년 동기 17.8억갑대비 0.6%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담배 소비형태 변화 또한 지속되고 있으며,궐련 판매 비중은 축소된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비중은 지속 증가 추세라고 전했다.담배 종류별 판매량 추이를 보면 궐련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로의 선호변화가 지속적으로 커지면서 궐련 판매비중은 감소하고 궐련형 전자담배의 판매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담배 판매시 1갑당 부과되는 제세공과금은 담배 반출량이 전
공정거래위원회가 저작권자 지위를 남용해 과다한 방송사용료를 청구·징수함으로써 경쟁사업자 방송사용료 징수를 어렵게 한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과징금 3억 4000만 원(잠정)을 부과했다.26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이하 공정위)는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에 시정명령, 과징금 부과, 검찰 고발 등을 결정했다.음저협은 1988년 이후 독점하던 음악저작권 위탁관리 서비스 시장에 같은 저작권신탁관리업자인 (사)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이하 함저협)가 신규 진입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15년 3분기부터 함저협과 ‘음악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 한 번 내렸다.미국과 일본, 영국 등 주요 선진국들의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됐다.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5%에서 1.4%로 0.1%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지난 4월 전망치를 0.2%p 하향한 데 이어 또다시 눈높이를 낮춘 것이다.IMF는 작년 7월·10월과 올해 1월·4월·7월까지 5차례 연속으로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내렸다.IMF가 수정한 전망치는 정부·한국은행의 공식 전망치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 상승 폭이 반기 기준으로 1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서울 땅값은 10년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다만 월별로는 지난해 11월부터 하락세를 이어가던 전국 땅값이 올해 3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올랐다.국토교통부가 25일 발표한 '상반기 전국 지가상승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지가는 0.0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하반기(0.82%)보다 0.76%포인트, 지난해 상반기(1.89%)보다는 1.83%포인트 떨어진 수치다.이런 상승률은 2010년 하반기(0.059%) 이후 12년 6개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 순수출(수출-수입)이 직전 분기보다 늘면서 2분기(4∼6월) 한국 경제가 힘겹게 0.6% 성장했다.하지만 부진한 수출을 대신해 성장을 이끌었던 민간소비가 반년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서 올해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더 좋은 '상저하고' 경기 흐름이 가능할지 장담할 수 없게 됐다.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0.6%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2020년 1분기(-1.3%)와 2분기(-3.0%)에 마이너스(-)를
코로나19 사태를 약 3년간 겪으면서 우리나라 가계가 이전보다 100조원 이상 더 저축했다는 분석이 나왔다.방역 등으로 소비가 강제로 제약된 상황에서 소득은 늘고 정부 지원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가계는 이 '초과 저축'을 주로 예금이나 주식 등 금융자산을 불리는 데 썼지만. 대출을 적극적으로 갚지는 않았다.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팬데믹 이후 가계 초과저축 분석과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3년간(2020∼2022년) 가계부문 초과저축 규모는 101조∼129조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4.7∼
온라인 단기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몬과 알바천국을 운영하는 잡코리아(유) 및 ㈜미디어윌네트웍스가 `18년 5월부터 `19년 3월 사이 가격 및 거래조건을 담합한 행위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의해 적발됐다.`18년 역대 최고 수준 최저임금 인상으로 단기 구인·구직 시장이 위축되고, 중소사업자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들은 무료서비스를 축소해 유료 전환을 유도하고, 유로서비스 가격 또한 인상하기로 합의한 것이다.24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이하 공정위)는 잡코리아(유) 및 ㈜미디어윌네트웍스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 26억 원을 부과하기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지연제출 및 기재사항 오류나 누락에 대한 조치수준이 위반행위와 금액 중요도에 상응토록 조정된다.이밖에도 감리조치 시 회계부정행위 신고 관련 감면 대상과 감경 범위를 확대하는 등 조치를 완화해 회계부정행위 신고를 보다 활성화되도록 했다.21일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 이하 금감원)은 외부감사법 시행령 및 외부감사규정 개정(`23년 5월 2일) 사항을 반영해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 시행세칙’ 상 감리결과 조치 양정기준 및 감사인군(群) 구분 세부기준 등을 일부 개정하고 이를 금감원 홈페이지에 공지했다.우
지난해 부동산 가격 하락 영향으로 가구당 순자산(금융자산+비금융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줄었다.경제주체들이 보유한 전체 순자산, 이른바 국부(國富)도 2.2% 늘어나는 데 그쳐 통계 편제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가계·비영리단체 순자산 사상 첫 감소…가구당 5억2천71만원한은과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2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가구당 순자산은 5억2천71만원으로 추정됐다.2021년 말(5억4천301만원) 보다 4.1% 줄었다.국민대차대조표 통계에서는 가계 부문만을 따로 추계하지 않기 때문에
상장 중견기업 오너일가의 주식담보대출 규모가 1조5천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1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상장 중견기업 723곳 중 오너일가의 주식담보대출이 있는 19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6월 말 현재 오너일가의 주식담보 대출금액(계열관계사에 대한 담보제공 제외)은 1조4천724억원이었다.이는 2022년 초(1조3천620억원)와 비교해 8.1% 증가한 수준이다.상속(증여)이 있었던 기업의 주식담보대출 규모는 2천413억원으로, 전체 주식담보대출 규모의 16.4%를 기록했다.상장 중견기업 오너일가
전국 73개 지역상공회의소가 이재민 지원 및 수해복구를 위해 대학적십자사 등에 3억 원 이상을 기탁했다.18일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지역상공회의소 성금을 기탁하며 안타까운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기원했다.대한상의는 “유가족과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국상의가 작은 온정을 모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전국상의 성금 액수는 3억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서울상공회의소가 1억 5000만 원, 나머지 상공회의소가 1억 5000만
동일인(총수)이 창업 2세대 이상인 국내 대기업 집단 3곳 중 2곳은 총수가 보유한 지분보다 총수를 제외한 친족이 보유한 지분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올해 5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81개 대기업 집단 가운데 총수가 창업 2세 이상인 기업집단 35개의 총수 일가 내부지분율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여기서 친족 범위는 개정된 공정거래법 시행령이 적용되기 전인 혈족 6촌·인척 4촌을 기준으로 삼았다.분석 결과 올해 5월 기준 총수를 제외한 친족 지분율이 총수 지분율보다 높은 기업은
금융당국이 회계부정 조사제도 실효성 제고를 위한 가이드라인 개선에 나섰다. 주요 내용을 보면 종업원 부정행위를 조사 대상에 포함하고, 외부전문가 선임 시 전문성과 독립성 요건을 신설했으며 증선위에 제출하는 회계부정 조사 결과 등 보고 참고양식도 마련했다.17일 금융당국은 시장 혼선을 방지하고, 동 제도 실효성을 제고하고자 한국공인회계사회, 상장사협의회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이러한 내용이 담긴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18년 정부는 외부감사법 전면개정 과정에서 회계부정에 대한 내부감사기구 역할 강화를 위해 회계부정 조사제도를 도입한 바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부터 21개 업종, 200개 가맹본부 및 1만2000개 가맹점사업자를 대상으로 가맹분야 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공정위는 `14년부터 가맹분야에서의 거래관행 개선 정도, 법·제도 운영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팬더믹 사태 종식 이후 처음 실시되는 실태조사로, 최근 국회 등에서 논의되고 있는 가맹점사업자단체 등록제 도입 및 협의 개시 의무화 등과 관련해 가맹본부와 가맹점사업자의 목소리를 충실하게 반영하기 위해 설문 문항을 더욱 세분화했다.또한 작년 입법화한 광고·판촉
앞으로는 감사 과정에서 외부감사인이 50억원 이상의 회계 부정을 발견할 경우 회사 규모와 관계없이 내부 감사기구에 통보해야 한다.경영진뿐 아니라 종업원이 저지른 부정거래 역시 통보 대상에 포함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6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회계 부정 조사 제도'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고 밝혔다.2018년 도입된 회계 부정 조사 제도는 외부감사인이 발견한 회계 부정을 내부 감사기구에 통보하면 내부 감사기구가 회사 비용으로 외부 전문가를 선임해 조사 결과 및 조치 사항을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와 감사인에게 제출하도록 했
금융감독원이 기업 사업보고서 부실기재를 예방하고, 충실한 공시를 유도하고자 점검에 나선 결과 10곳 중 4곳에서 사업보고서 미흡사항이 발견됐다. 이는 전년 대비 3.4%P 상승한 수치며 주요 미흡항목은 ‘계속기업 불확실성’ 등 감사보고서 기재 강조사항을 누락한 것 등이다.14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2년 사업보고서 재무사항(14개 항목)과 비재무사항(5개 항목)을 점검하고, 미흡사항을 회사에 개별 통보했다.금감원은 사업보고서 부실기재를 예방하고 충실한 공시를 유도하고자 매년 사전 예고 후 점검에 나서고 있다. `22년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