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재정적자가 1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적자폭이 22조원 넘게 늘어나면서다.18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8월호’에 따르면 올해 1월~6월까지 총수입은 334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8%가 증가했다.이는 소득세와 법인세를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국세수입이 36조5000억원이 더 걷히면서 총수입의 증가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근로소득세, 종합소득세를 중심으로 소득세가 늘었고 전년도 기업실적 개선으로 법인세도 증가세에 있다세외수입도 전년동기 대비 2조2000억원이 증가한
지난해 말 우리나라의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55조2000억원으로 주식시장 시총의 2.1% 수준이었으나, 루나와 테라 폭락사태로 시가총액이 지난 5월 기준 31조원 수준으로 떨어졌다.16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22 대한민국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말 전세계 가상자산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3000억 달러였으나,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강화, 루나·테라 폭락사태 등으로 올해 5월 기준 시가총액은 1조3700억 달러로 축소됐다.가상자산은 주식 등 다른 자산 대비 가격변동성이 매우 높다. 대표적인 가상자산
최근 수십 년 만의 스태그플레이션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한국경제가 올해 하반기 2% 초반 성장을 기록할 경우 사실상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으로 진입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7일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이하 한경연)은 ‘스태그플레이션의 경험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 발간을 통해 위기극복을 위한 생산성 제고와 공급측(supply side) 개혁정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보고서 작성을 위해 한경연이 물가상승률과 GDP 격차(실제 GDP-잠재 GDP)를 기준으로 스태그플레이션 여부를 분석한 결과 물가상승률 측면에서는 이미 스태그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16일 “변화된 시장 환경을 감안해 안정세가 확고한 지역에 대한 규제지역 추가 해제 등을 포함한 부동산 정상화 과제를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날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과도한 규제로 도심 등 선호입지 주택재고가 부족한 가운데 복잡한 절차로 주택공급 기간도 장기화되고 있으며, 기존 신도시 등은 교통 등 부족한 인프라로 거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추 부총리는 “그간 누적된 집값 급등으로 청년층의 내집 마련 기회는 축소되고 있고, 층간소음 등 주거품질
정부가 재건축 사업으로 인한 과다한 이익을 환수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도’를 내달 중 발표하고 올해부터 시행할 계획이다.정부는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부동산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을 발표했다.재건축 초과이익 산정방식은 누진체계로, 부과율은 3000억원 이하는 면제, 3000억~5000억원 10%, 5000억~7000억원 20%, 7000억~9000억원 30%, 9000억~1조1000억 40%, 1조1000억원 초과는 50%이다.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도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270만호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규제완화와 절차단축을 통해 민간의 주택공급을 활성화하고 공공택지 등 공공의 안정적 공급기반 강화를 통해 계획물량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부동산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을 발표했다.서울에는 50만호를 포함해 수도권 158만호 내외의 주택을 공급한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도심, 역세권, 3기 신도시 등에 중점 공급할 계획이다.비수도권인 광역시 등 지방 대도시의 주택수요에
윤 정부 첫 공정거래위원장 인선이 3개월째 지지부진한 가운데, 16일 오전 수장 공석인 채로 공정거래위원회의 대통령 업무보고가 실시됐다.이날 보고에 나선 윤수현 공정위 부위원장은 ▲공정거래 법집행 혁신 ▲자유로운 시장경쟁 촉진 ▲시장 반칙행위 근절 ▲중기의 공정한 거래기반 강화 등 친기업 공정정책 전환에 초점을 맞췄다.윤수현 부위원장은 “공정위 조사·사건처리의 예측가능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법 집행 효율화로 신속하고 실효적인 피해구제를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절차적 권리’ 강화를 골자로, 피조사기업에
대한민국 경제는 규모면에서는 세계 10위이며 1인당 소득으로는 OECD 중 18위인 고소득국가이다.지난해 무역액은 최초로 1조2000억달러를 기록하여 세계무역순위로 8위로 상승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 국민총소득(GNI)은 1인당 4048만원으로, 2018년부터는 일본의 국민총소득을 추월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이렇듯 한국은 1960년 이후 경제규모가 60배 이상 확대되는 고속 성장을 달성했지만, 세계금융위기 이후 성장률이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최근 전
올해 상반기 미국 다음으로 우리나라에 많은 자금을 투자한 국가는 조세회피처인 케이맨제도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중남미 국가인 과테말라와 지중해 섬나라 몰타, 카리브해 섬나라 버진아일랜드 등도 10위권에 들었다. 이들 국가는 우리나라와 교역 규모는 미미한 곳들이다.조세회피처를 통해 국내로 유입되는 자금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조세회피처를 통한 투자가 불법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검은돈'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상반기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신고 기준 110억8천600만달
국내 은행들을 거쳐 해외로 송금된 불분명한 자금이 당초 예상을 초과해 총 7조원(53억7천만달러)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거액 이상 외환 거래' 파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이들 금액의 상당액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은행을 거쳐 송금돼 국내 가상화폐 시세가 해외보다 비싸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을 노린 차익거래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이는 결국 자금세탁과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는 데다 최근 송금과 관련된 업체 직원들마저 구속됨에 따라 해외 송금에 협력한 은행들에 대한 대대적인 검사와 제재가 뒤따를 전망이다.14일 금융
정부가 내년 본예산 총지출 규모를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올해 지출보다 줄이기로 했다.공공 부문의 솔선수범 차원에서 장·차관급 고위 공무원의 보수는 10%를 반납한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고랭지 배추 재배지인 강원도 강릉 안반데기를 방문한 뒤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추 부총리는 "최근에는 다음 해 본예산을 편성할 때 그해 지출보다 증가한 상태에서 예산을 편성했으나 내년 본예산은 올해 추경을 포함한 규모보다 대폭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발언은 내년 본예산 총지출이 올해 2차 추경까지 합친
국제해상․항공 운송 서비스 공급 부족과 운임료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정부가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물류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12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6개 수출 중소기업 대표와 함께 중기 수출물류지원 간담회를 개최해 수출물류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관련 대응 및 지원방안 등을 모색했다.이날 간담회는 HM인터내셔날, 한국제이엘, 세나테크코리아, 은성산업, 대평, 한국프라켐 등 6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수출지원 방안이 논의됐다.최상대 차관은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해상․항공
정책연구용역의 ‘수의계약’ 그리고 결과 ‘비공개’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11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21회계연도 결산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1년도 기획재정부 소관 정책연구비 예산현액은 80억6600만원으로 기획재정부는 이 중 60억8300만원(75.4%)를 집행하고 5억7400만원을 다음연도로 이월했으며 14억900만원을 불용했다.보고서는 2021년에 전체 정책연구용역 건 중 1건만 경쟁입찰을 통해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의계약 비율이 과도할 뿐 아니라, 수의계약 사유의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보이므로, ‘국가
정부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난해 10월 시행한 ‘상생소비지원금’ 중 80억원은 잘못 지급됐던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21회계연도 결산분석 자료에 따르면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은 만 19세 이상 2021년 2분기 본인 명의 신용·체크카드 사용실적이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2021년 10월과 11월, 월간 카드사용액이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증가하는 경우 그 초과분의 10%를 캐시백(현금성 충전금)으로 지급하는 사업이다.이 사업은 개인 카드사용액 증가분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급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최근 국가채무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실정을 반영하면서도 실효성과 타당성을 겸비한 재정준칙 설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11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원장 김재진)은 오는 18일(목) 서울시 중구 예금보험공사 대강당에서 한국행정학회와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재정준칙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재정준칙이 꼭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첫 번째 세션에서는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의 기조발제와 함께 김태일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의 ‘재정건전성 관리기반으로 재정준칙 도입 필요성’ 발제가 진행된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가구 지원을 대상으로 근로자녀장려금과 국세 환급금 조기 지급이 실시된다.또한 할당관세 적용 등 성수 품목별 맞춤형 밀착 수급관리를 통해 차질없는 시장공급이 역점 과제로 추진된다.정부가 11일 내놓은 ‘추석 민생안정 대책’에 따르면, 국세청은 근로‧자녀장려금을 법정기한인 앞당겨 오는 26일까지 신속지급한다. 지원대상은 총 290만가구로 장려금액은 2조8000억원 규모다.영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는 부가세・관세 환급금을 조기지급해 유동성을 지원하게 된다.부가세는 내달 9일 법정 환급기일
특수관계인에 해당하는 대기업 총수의 친족 범위가 현행 ‘혈족 6촌·인척 4촌 이내’에서 ‘혈족 4촌·인척 3촌 이내’로 축소된다.1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특수관계인에 해당하는 동일인의 친족 범위를 조정하는 내용의 ‘공정거래법 시행령개정안’을 내달 10일까지 입법예고했다.대기업 총수와 친족, 계열회사·비영리법인 및 그 임원 등을 총수 관련자로 규정한 특수관계인 제도는 대기업집단 시책의 적용 대상이 되는 기업집단의 범위를 획정하는 기준이 된다.동일인이 동일인 관련자(친족 등)와 합해 3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거나, 동일인이 동일인 관련
금융감독원이 일반인과 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제9회 FSS 금융아카데미 심화과정’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9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금융소비자에게 금융 전문지식을 공유하고자 이러한 강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이번 심화과정은 ESG 등 최신 금융이슈와 국내외 금융상황 등 자본시장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돕기 위한 전문강좌로 구성된다. 주요강좌로는 ▲금융과 ESG ▲빅데이터 분석 기법 및 활용 ▲국내 거시경제 금융 및 글로벌 금융시장 분석 ▲사모펀드 제도의 이해 ▲해외주식 투자 등이다.참가 신청은 오는 16일(화)
금융위원회가 소규모 중소기업의 회계 부담을 합리적 수준으로 조정하고자 인력과 역량이 부족한 기업의 재무제표 작성은 지원하고, 자산 1000억 원 미만인 상장회사의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 의무를 면제한다.9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 김주현 위원장은 어제 오후 대통령실에서 ‘위기 선제대응+위기 넘어 금융산업과 우리 경제의 재도약 뒷받침’이라는 주제의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날 금융위는 “우선 ‘금융 민생안정 대책’의 원활한 현장 집행을 위해 홍보와 상담을 강화하고, 관계부처와 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며, 몰라서 지
‘징벌적 상속세’로 인한 기업활동 위축을 해소하고, 기업승계 및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미국처럼 모든 공익법인에 대한 상속증여세 주식면제비율을 현행 5%에서 20%로 상향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9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기업승계 활성화를 위한 공익법인 상속세제 개선방안’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공익법인에 대한 규제완화 시 기업승계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공정위가 제출한 ‘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의 계열회사 출자 현황’에 따르면 `18년부터 `21년까지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 수는 답보상태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