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정책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는 재산권 침해가 헌법에 위배되는 수준에 이르지 않는다면 규제할 필요성이 있지만,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부과는 제한적으로 운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도한 조세부담으로 인해 1세대 1주택자가 동일수준의 주택을 취득하기 어려워 거주이전의 자유를 침해당할 수 있다는 게 주요 골자다.11일 한국조세정책학회는 부동산 규제‧세제의 문제점 및 그 정책대안을 논의하는 ‘제18차 조세정책 세미나’를 온라인 개최한 가운데 권형기 변호사(법무법인 평안/세무학박사)는 발제에 나서 이같이 밝혔다.최근 1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추진 중인 인천 송도캠퍼스 조성 사업이 지연되면서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9억원대의 세금을 징수한 것으로 확인됐다.인천시 연수구는 한국외대(학교법인 동원육영회)를 상대로 9억7천만원 상당의 과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연수구에 따르면 한국외대는 2017년 초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97-1 일대 4만3천㎡ 규모의 학교용 부지를 취득한 뒤 이듬해까지 공사에 착수하지 않았다.연수구는 해당 부지가 고유 목적에 맞게 사용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당초 면제했던 2017∼2018년도 재산세와 지방교육세 등 9억7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법무부 차관에서 퇴임한 뒤 법무법인에서 급여 명목으로 월 2천만원 내외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9일 김 후보자의 재산 신고 내역에 따르면 그는 법무법인 화현에서 급여 명목으로 지난해 9∼12월 매달 1천900만원, 올해 1∼4월까지 월 2천9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세금과 건강보험료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지난해 4월 법무부 차관에서 퇴임한 김 후보자는 9월부터 법무법인 화현에서 고문 변호사로 일했다.전관예우 차원에서 고액의 자문료를 받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김 후보자 측은 "이름만 올린 것이 아니라, 정식
◆금주의 세미나동향 (5월 10일~5월1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는 12일 비거주용 부동산의 공평과세 실현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7일 경기도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국회의원, 민간전문가가 함께하는 ‘경기도, 비거주용 부동산 공평과세 실현’ 정책토론회를 별도 방청객 없이 ‘소셜방송 LIVE 경기(live.gg.go.kr)’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한다고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불공정한 부동산 공시가격제도 개선’ 정책과 관련, 상가 등 비거주용 부동산의 토지(공시지가)와 건물(시가표준액)의 현실화율 불균형이 심각해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함을 대외적
한국지방세학회가 오는 14일 지방세와 주택 관련 주요 쟁점을 다루는 2021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7일 한국지방세학회(회장 박훈)는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립대학교 세무전문대학원과 공동으로 이러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만 진행되며 학회 홈페이지(http://www.klota.or.kr)에 학술대회 링크가 추후 공지된다. 학회 회원뿐만 아니라 지방세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한국지방세학회장이자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원장인 박훈 교수의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의 주된 이유는 현실화율 제고라는 정책 요인보다 현 시세의 급등이라는 시장 요인에 의한 결과라는 주장이 제기됐다.6일 한국지방세연구원은 주택공시가격 관련 5대 쟁점을 분석한 ‘최근 주택공시가격 5대 이슈 점검(연구책임: 박상수 선임연구위원)’ 이슈 보고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최근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에 대해 올해 주택공시가격 상승률이 높은지, 공시가격 목표 현실화율(90%) 조정이 필요한지, 공시가격 산정과정의 투명화로 납세자 불만 해소가 가능한지, 공동주택가격 결정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해야 하는지
가상화폐 투자소득 과세에 국민 10명 중 절반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가상화폐에 세금을 부과하는 데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53.7%는 '찬성한다'고 답변, '반대한다'(38.3%)보다 많았다.'잘 모르겠다'는 8.0%다.성별로는 여성의 경우 60%가 세금 부과에 찬성하고 31.0%만 반대한 반면, 남성은 '찬성' 47.3%, '반대' 45.7%로 찬반 입장 입장이 팽팽했다.연령대별로는 가상화폐 투자에 적극적이라고 알려진
지난해 기부금 모금액 상위 30개 공익법인 가운데 삼성 계열의 재단 2곳이 이름을 올렸다.2일 국세청 공익법인 결산서류공시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결산서류를 공시한 공익법인 1만여곳 가운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해 기부금 8천461억원을 걷어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한국국제협력단과 서민금융진흥원이 각각 6천731억원과 4천25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국제협력단은 공익법인 공시 규정에 따라 공시 대상에 포함됐으나 그 출연금은 대부분 외교부의 예산이다.이밖에도 대한적십자사, 월드비전, 어린이재단, 굿네이버스
최근 3년 정부 지출은 수입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안정적인 재원 마련을 위해 사회연대세와 에너지세, 디지털세 등 새로운 새원을 발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일 한국조세연구포럼은 조세의 공평과 현실을 주제로 한 2021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홍성훈 교수(서울시립대 세무학과), 최한수 교수(경북대 경제통상학부)는 ‘새로운 세원에 대한 검토: 사회연대세, 에너지세, 디지털세’ 공동발제에 나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대표 발제자로 나선 홍성훈 교수에 따르면 최근 3년 정부 지출은 해마다 증가하며 수입보다 가파른 상승
국민건강보험이 4대 사회보험료 납부내역을 국세청 홈택스에 제공한다.30일 국민건강보험(이사장 김용익)은 국세청 종합소득세 신고기간 중 납세자들의 소득 신고 편의를 위해 2020년 4대 사회보험료 납부내역을 내달 1일부터 국세청 홈택스에 제공한다고 밝혔다.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인 개인사업자 또는 세무대리인은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보험료 납부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사업주가 부담한 근로자의 4대 사회보험료 납부금액은 소득세법 시행령 제55조에 따라 사업소득의 필요경비로 공제 가능하다.종합소득세 신고용 4대
개인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40% 적용 대상을 오는 7월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대해 은행권은 앞으로 '영끌'(영혼까지 끌어쓴다는 뜻) 대출이 막히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또, DSR이 DTI(총부채상환비율)를 대체하면서 향후 주택담보대출 취급 시 '소득'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돼 개인별 대출 한도의 편차가 발생할 것이며, 특히 저소득자들의 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개인별 DSR 40% 적용 대상이 오는 7월부터 2023년 7월까지 3단계에 걸쳐 확대
경기도가 주민세 과세 대상인 개인‧법인 사업소의 주민세 신고 신고‧납부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신고 누락 등 5061건을 적발하고 108억 원을 추징했다.29일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2016~2020년 주민세 과세 대상인 개인‧법인 사업소를 합동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며 올해부터 주민세 과세체계 개편, 조사 과정에서의 안내, 성실납세 등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작년 기준 국민건강보험공단(급여 자료)과 국세청(사업자 등록 현황)으로부터 주민세 신고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주민세를 신고하지 않는 사업장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외부 활동이 위축되면서 상가 공실(空室)이 계속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대표 상권으로 꼽히는 명동·이태원·홍대합정 등에서는 상가 3곳 중 1곳 꼴로 문을 닫는 등 타격이 컸다.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은 올해 1분기 전국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13.0%로, 작년 4분기에 비해 0.6%포인트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6.5%에서 6.4%로 소폭 감소했고, 오피스 공실률은 10.8%에서 11.1%로 높아졌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조사표본 확
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으면서 미국의 한 마케팅 업체가 오스카 연기상 수상자와 후보자에게 전달하겠다고 한 선물 가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포브스와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마케팅 업체 '디스팅크티브 애셋'은 오스카 연기상과 감독상 후보자 등 25명에게 주겠다면서 '스웨그 백'(사은품 가방)을 마련했다.이 선물 가방은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와 전혀 상관없다.디스팅크티브 애셋이 오스카 스타들의 유명세를 활용해 상품을 홍보하기를 원하는 업체 제품을 모아
고양상공회의소(회장 권영기)는 지난 26일 고양상공회의소 2층 교육장에서 ‘사회공헌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들어갔다.고양상공회의소는 2009년 봉사단을 설립해 태백산 재난지역 생수 전달을 시작으로 고양동 독거노인 무료급식 봉사, 동두천 수재민 돕기, 무료급식 봉사센터 시설 설비 개선, 제17보병사단 위문, 어르신 영정사진 촬영 및 액자 제작 지원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2020년 9월 16일 사회공헌위원회 설립 승인을 받아 나눔 봉사단에서 공식적인 상공회의소 조직인 사회공헌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발대
한국경제연구원이 내달 3일 디지털세와 글로벌 최저한세에 대한 논의 동향 및 우리 기업의 대응방안을 살피는 세미나를 개최한다.27일 한국경제연구원은 내달 3일 오후 2시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법인세제 개편 글로벌 논의동향 및 대응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미나 참석을 희망하는 자는 한경연 홈페이지(www.keri.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이번 세미나는 최근 OECD와 미국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디지털세 과세와 글로벌 최저한세에 대한 진행경과 및 전망을 살펴보고, 우리 기업들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4.7 재보선 패배 이후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종부세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러한 논의가 집값 폭등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6일 참여연대는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여당의 부동산정책 후퇴 시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종합부동산세 완화 시도 즉각 중단 ▲재산세 감면 기준 완화 시도 즉각 중단 ▲흔들림 없는 공시가격 정상화 추진 ▲대출규제 완화 시도 즉각 중단, 일부 주택에만 적용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강화 ▲무주택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장기공공임대주택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탈세가 의심되는 사례 210건에 대해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했다.특수본 공보 책임자인 유재성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은 26일 기자들과 만나 "경찰관들과 국세청·금융위·금감원·한국부동산원 파견 인력이 합동으로 3기 신도시를 포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행한 사업 부지의 부동산 거래신고 자료를 분석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유 관리관은 "편법증여나 명의신탁, 다운계약서 작성 등을 통한 증여세·양도소득세 탈루 의심 거래를 선별했다"며 "부동산 투기를 통한 불법이득을 최대한
음식 재료 원산지를 거짓 표기해 억대의 매출을 올린 세종시 식당 주인이 벌금형을 받았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30대 A씨는 2019년 7월부터 미국산·호주산 소고기를 섞어 만든 육전을 팔면서 원산지를 '한우·미국산'으로 표시해 놨다.이듬해 6월까지 이 식당에서 한우 없이 팔린 육전 메뉴는 약 1만3천인분에 1억7천5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조사됐다.해당 식당은 점심시간 정부세종청사와 세종시청 공무원 등이 즐겨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대전지법 형사5단독 박준범 판사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