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세무사회 임원선거 중부세무사회원 대상 선거를 알리고 있다.
▲ 중부세무사회원들이 투표를 위해 투표장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 원경희 세무사회장 후보가 연대부회장 후보인 장운길 세무사와 나란히 서서 회원들을 맞고 있다. 가운데는 김종환 전 세무사회 부회장이다.
▲ 이창규 세무사가 연대부회장 후보인 장경상 세무사와 중부세무사회원들을 기다리고 있다.
▲ 중부지방세무사회 직원들이 투표용지를 배부하고 있다.
▲ 누가 적임자일까. 중부세무사회원들은 일찌감치 자신이 선택할 후보를 결정하고 총회장에 참석한 듯 후보자들의 소견발표를 듣지도 않고 투표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 남창현 감사후보가 소견을 발표하고 있다.
▲ 김겸순 감사후보. 세무사회 선거는 후보자들이 소견문을 발표할때 포토라인을 멀리 쳐놓고 있다. 모바일이 대세인 시대에 핸드폰으로 멀리서 촬영하다보니 사진상태가 흐리다.
▲ 이주성 감사후보.
▲ 박상근 감사후보.
▲ 이동일 윤리위원장 후보가 소견을 발표하고 있다.
▲ 이동일 윤리위원장 후보가 소견을 발표하고 있다.
▲ 김기동 세무사회 선거관리위원장이 후보자들의 연설시간을 카운트하고 있다.
▲ 김상철 세무사회장 후보가 소견을 발표하고 있다.

 

▲ [세정일보]
▲ 이창규 세무사회장 후보가 소견을 발표하고 있다.
▲ [세정일보]
▲ 원경희 세무사회장 후보가 소견을 발표하고 있다.
▲ [세정일보]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전날 서울회원들에 이어 중부세무사회원들이 차기 한국세무사회 임원선거를 위한 한표를 행사했다. 이날 중부회원들(2010명)중 투표에 참가한 회원은 모두 1333명으로 투표율은 66.32%를 기록했다.

관심이 가는 세무사회장 선거전은 서울은 세 후보가 반타작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매번 선거에서 중부회원들의 표심이 회장의 당락을 갈라왔다는 점에서 이날 표심의 향방에 회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원경희 후보는 경기도 여주가 고향으로 여주시장을 했다는 점을 공략하는 모습이었고, 이창규 후보는 현직 회장의 프리미엄을 업고 선거운동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이어 김상철 후보는 중부회장을 지낸 정범식 부회장 연대후보와 손잡고 중부회원들의 표심을 공략하기에 바빴다.

이날 중부세무사회 정기총회(3시)를 앞두고 열린 본회 임원선거 투표(1시)장에는 일찌감치 회원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려는 회원들로 북적였고, 회장, 감사, 윤리위원장 후보들은 저마다의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총회장을 찾는 회원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기에 바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모 감사후보의 경우 총회장을 찾는 회원들과의 수인사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소견발표를 하지 않는 광경도 연출됐다. 이날 후보자들의 소견발표를 청취하는 회원들은 100여명 남짓이었다.

한편 이날 소견발표는 감사, 윤리위원장, 회장 후보 순이었으며 추첨 역순으로 5분 동안 소견발표가 이어졌다. 하지만 기호5번 송만영 감사후보는 소견발표 이전 밖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명함을 나눠주면서 선거운동을 했으나 오후 1시 이후 소견발표장에 나타나지 않아 발표를 하지 못했다.

기호 4번 남창현 감사 후보는 가장 먼저 소견발표에 나서 “예산을 절감토록 하고 예산을 부당지출하지 않도록 견제 감시, 집행부를 도와 변호사가 기장대행 등 세무업무를 못하도록 세무사법을 개정하고 타 자격사의 업역 침해를 막아내는 등 회원의 권익보호, 한길 TIS 출자한 4400명 회원이 손해 보지 않도록 출자금 28억원을 반환토록 하며, 4만원 공익회비 폐지 등을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호 3번 김겸순 감사 후보는 소견발표에서 “감사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부정을 예방하는 역할에 충실해야 하며, 집행부와 타협하지 않는 감사가 되겠다”면서 “회칙과 회규에 위반하지 않는지 철저한 감사와 한국세무사회 회계를 복식부기로 변경, 감사위원회 제도 도입, 회장의 공약이행 정도를 점검해 감사보고서에 기재, 감사보고서에 사전 공시제도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기호 2번 이주성 감사 후보는 세 번째 소견발표자로 나서, “한국세무사회가 더욱 더 투명하게 예산을 사용하고 회원님들의 회비를 아껴 쓰고 회원님의 복지와 귄익 향상에 필요한 예산을 계획하고 집행하게 되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일반회계와 수익사업특별회계를 크로스 체킹하는 내부회계관리시스템 도입, 업무감사와 이행감사를 강화해 불필요한 예산 집행을 막고, 민원접수 처리 결과 회원들에게 보고, 성실신고확인제도에 대한 세무사책임한계 설정하도록 집행부 독려, 불법세무대리 엄정 대처하는 감사가 되겠다”고 공약했다.

기호1번 박상근 감사 후보는 “우리 회 감사 재직 시 터득한 경험과 한국세무사고시회장으로서 조직을 운영해 본 경륜을 바탕으로 안정 속에 변화를 추구, 한국세무사회 회원을 위해 서비스 조직으로 환골탈퇴 시키기 위해서 출마하게 됐다”면서 “한국세무사회 조직의 안정을 위해 이사회 정상화, 감사위원회 설치, 선거제도 개편, 지방세무사회와 지역세무사회 기능 및 역할 강화, 회의비와 임원수당 등 소모성경비 10% 줄여 그 재원으로 실무자료를 제공하고 무상교육을 실시, 공제기금(645억원) 등 각종 기금의 효율적 활용 방안 마련, 수익사업특별회계에 경영마인드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소견을 발표했다.

감사 후보 소견발표에 이어 윤리위원장 후보 소견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기호1번 이동일 후보는 “변호사의 세무사 업무를 못하도록 세무사법 적극 개정하는데 대처, 윤리규정 개정해 억울한 징계가 없도록 하고, 공명정대한 윤리위 운영, 무자격 세무대리 및 명의대여자 발본원색, 세무사 징계권을 세무사회로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주요 공약을 내세우며 사자후를 토했다.

기호2번 한헌춘 후보는 “공명선거를 위해 세무사회 선거제도 개선, 윤리위원회 자정기능 강화, 세무사 징계권 세무사회로 이관, 회원의 권리가 부당하게 침해받지 않도록 윤리위원회 강화, 기재부 세무사 징계 요구 시 일정금액 이하인 경우 직무정지와 과태료가 병과되지 않도록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끝으로 회장 후보로 나선 기호3번 김상철 후보와 기호2번 이창규 후보, 기호1번 원경희 후보의 소견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기호3번 김상철 회장 후보는 “세무사회는 변호사의 세무대리를 허용하는 헌재판결로 인해 2003년부터 2017년까지 사법시험과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1만8000여명의 변호사가 세무대리를 하게 되면 우리의 업무영역이 잠식당하는 등 세무사회는 위기에 놓여 있지만 외기는 곧 기회”라고 서두를 열었다.

그러면서 “변호사의 세무대리시장 진입 최소화 입법투쟁, 회원 간 정보공유시스템 구축, 국세와 지방세 분야 불복결과분석센터 설치, 회장 수당 2억원을 없애며, 긴급결산 119센터 설치, 지방회 건립예산 확보해 지방회 자율권 보장, 청년부, 회장직 신설해 청년위원회 활성화 및 여성세무사 할당제도 도입, 신규회원과 은퇴 회원을 위한 승계센터 설치, 회원보수교육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선택해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불합리한 선거관리규정을 공청회를 통해 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김상철 후보는 박차석 부회장 후보, 정범식 부회장 후보를 연대부회장으로 소개했으며, 정범식 부회장 후보가 공약을 대신 발표했다.

기호2번 이창규 회장 후보는 “지난 2년간 회원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 속에 제30대 회장에 취임해 오직 회원님들만 보고 달려왔다”면서 “헌법불합치에 따른 대응입법을 철저하게 준비해 충격 최소화, 4차 산업 혁명이 업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최소화 위해 4차산업혁명대응특위 구성(7월), 현행 0.25%를 실적회비 상한으로 하면서 수입금액별 낮은 율을 적용해 회원의 회부담 줄이는 한편, 회장 수당을 줄이고 사용처 공개해 회비의 투명성 제고, 성실신고확인과 전자신고 등 회원님들의 기여에 대해 정부로부터 정당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 무자격자와 유사자격자가 소중한 업무영역을 침해받지 못하도록 하며, 4대 보험업무 획기적 개선, 타 자격사가 독점하고 있는 세무와 회계업무를 되찾아 올 것, 세무컨설팅특위 설치(9월) 통한 새로운 먹거리 개발, 유능한 직원 적기 공급, 세무사랑프로 친화적 향상, 한길TIS 출자금 자체자금 인수(12월), 보수교육 탄력적 운영, 청년.여성의 회직 참여 확대와 지역세무사회 지원 그리고 여성부회장직 선임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이창규 회장 후보는 장경상 연대부회장, 정해욱 부회장을 소개했다.

기호1번 원경희 회장 후보는 “이창규 회장이 어떻게 하였기에 지난해 4월 헌법불합치를 당해 변호사에게 세무사업무를 뺏기게 되었는데, 변협회장이 헌재를 방문해 활동하는데도 이창규 회장과 김상철 윤리위원장은 헌재를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다”면서 “변호사가 기장대행 등 세무사업무를 하지 못하도록 세무사법 개정, 200만원으로 축소된 전자신고세액공제 400만원으로 환원 추진, 세무사도 중소기업특별세액감면 받도록 추진, 청년 및 신규세무사에게 소호사무실 제공, 강제적인 공익회비 4만원 폐지, 한길에 출자한 4400명 회원에 출자금 28억원 반환, 세무사 선발인원 550명(현원 700명) 축소, 인터넷 조세언론 창간, 국세청이 세무사업무 축소하지 않도록 추진, 직원 인력난 개선 추진 및 회원보수교육 동영상과 집합교육으로 이원화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원경희 회장 후보는 이어 연대부회장으로 장운길 부회장 후보와 고운경 부회장 소개했다.

이날 행사된 중부회원들의 표심은 다른 지방회와 마찬가지로 오는 28일 본회 정기총회장에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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