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10월 아버지(B씨)가 사망하자 청구인 김 씨와 그의 동생(A씨)은 아버지가 상속개시일 전 5년 이내 상속인이 아닌 자(손녀 C)에게 증여한 금액을 산정하고, 이를 상속세 과세가액에 가산해 `22년 4월 상속세를 신고·납부하게 된다.`22년 11월부터 `23년 1월까지 B씨에 대한 상속세 조사에 나선 중부지방국세청장(이하 조사청)은 B가 상속개시일 5년 이내 상속인 아닌 자에게 증여한 재산가액(사전증여재산)을 확인하고, B씨 소유 부동산을 증액평가하는 등 `23년 2월 김 씨에 상속분 상속세를 결정·고지(이 사건 처분)한다
법인을 운영할 자금이나 능력, 경험이 없더라도 주주명부상 법인 주식 100%를 소유하고, 법인 등기부등본상 사내이사 및 감사로 등재됐으며, 법인으로부터 급여를 수령했다면 제2차 납세의무자 설정에 문제가 없다는 감사원 결정이 나왔다.`23년 10월일 처분청은 주식회사 가(이하 체납법인)의 `22년 2기 부가가치세 체납액 3억2821만3580원(가산세 포함)에 대해 김 씨를 체납법인의 과점주주로 여겨 제2차 납세의무자로 설정하고 체납법인 주식 지분비율(100%)에 따라 체납법인의 체납액 전액을 김 씨에 납부고지(이하 이 사건 부과처분)
납세자가 세무공무원의 잘못된 설명을 믿고 그 신고나 납부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관계 법령에 어긋난 것이 명백한 때 가산세를 부과한 처분은 정당하단 감사원 결정이 나왔다.취득세 등 신고납부방식 조세는 원칙적으로 납세의무자가 스스로 과세표준과 세액을 정해 신고하는 행위로 납세의무가 확정되기에 법령 부지나 오인은 가산세를 부과할 수 없는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주요 골자다.`17년 12월 4층 단독주택(이하 이 사건 주택)을 13억7000만 원에 취득한 청구인 A, B, C는 다음날 처분청에 지분비율(A 1/
합계 3억 미만 저가 오피스텔 두 채를 보유했더라도 이를 업무시설 등 비주거가 아닌 ‘주거용’으로 사용했다면 동거주택 상속공제를 적용받기 위한 1세대 1주택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이라는 감사원 결정이 나왔다.주택 취득가액에 따라 동거주택 상속공제를 위한 주택 수에서 제외한다는 규정은 없기에 피상속인과 청구인이 1세대 3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간주해 동거주택 상속공제를 부인한 처분은 정당하다는 설명이다.`20년 4월 6일 A는 아버지 B(이하 피상속인)가 사망하자 서울시 소재 아파트(이하 이 사건 주택) 등 상속재산 40억4384만3
500만원에 산 주식을 500만원에 되팔고 ‘양도차익이 없다’고 국세청에 신고했지만, 국세청이 이를 9억6300만원으로 계산하고 약 3500만원의 세금을 더 내라고 결정했다. 감사원도 이 같은 국세청 계산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어떤 사연일까.A법인은 지난 B주식회사의 지분 100%를 `16년 주당 250원에 2만주를 매수했다. A법인은 시간이 흘러 `19년 최대 주주의 며느리인 C씨에게 같은 금액에 양도했다. C씨는 A법인 대표이사의 올케이기도 했다.500만원에 산 주식을 500만원에 되팔아서 ‘양도차익이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체납법인을 경영하거나 실질적으로 지배하지 않았고 급여나 배당을 받은 사실이 없더라도 체납액 납세의무성립일 기준 주식 100%를 소유한 자는 제2차 납세의무자로 지정에 문제가 없다는 조세심판원 결정이 내려졌다.국세기본법 제39조 제2호 과점주주에 해당하는지 구체적으로 회사경영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하더라도 그것만으로는 과점주주가 아니라고 판단할 수 없고, 납세의무성립일 현재 소유한 주식에 관해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지위에 있으면 족하다는 게 주요 골자다.`21년 3월 22일 개업해 귀금속 도소매업을 영위한 주식회사 A(이하 체납
같은 단지 내 아파트와 5% 이상 차이 나는 매물에 대해 처분청이 국세청 재산평가심의위원회에 시가인정 심의를 신청해 새롭게 시가를 산정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감사원 결정이 나왔다.청구인 김 씨는 `22년 5월 아버지로부터 아파트(이하 이 사건 아파트)를 증여받고 7월 같은 단지 내 매매된 아파트 A(비교대상) 거래가액 11억 원을 이 사건 아파트 시가로 간주해 증여세 8633만 원을 신고·납부했다.`23년 4월 처분청은 지방청 재산평가심의위원회(이하 평가심의위원회)에 같은 단지 내 매매된 아파트 B 거래가액 12억9000만 원을
국내주택을 소유한 재외국민인 여동생과 단순히 주민등록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1세대 1주택자가 아니라고 보아 재산세 특례세율 적용을 배제한 처분은 부당하다는 심판원의 결정이 나왔다.31일 조세심판원(원장 황정훈)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3년 4분기에 결정된 조세심판원의 주요 심판결정 사례를 공개했다.지방세법 제111조의2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1세대 1주택에 대해 20~50% 낮은 특례세율로 재산세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같은 법 시행령 제110조의2는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함께 기재되어 있는 가족(동거인 제외)으로 구성된 1
증여받은 아파트의 시가로 적용할 수 있는 ‘유사매매사례가액’이 여러 개인 경우, 증여받은 아파트와 기준시가 차이가 가장 적은 아파트의 유사매매 사례가액이 증여받은 아파트의 시가에 해당한다는 심판원 결정이 나왔다.31일 조세심판원(원장 황정훈)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3년 4분기에 결정된 조세심판원의 주요 심판결정 사례를 공개했다.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 제49조는 증여받은 재산의 시가를 정하는 방법을 크게 세 가지로 규정하고 있다.먼저 △증여일 전 6개월부터 후 3개월 이내인 ‘평가기간’ 중 증여받은 재산의 매매 등이
객관적인 금융자료를 통해 확인되지 않는 비정기적 이자 지급을 ‘차용’의 증거로 볼 수 없고, 이를 ‘증여’로 판단해 증여세를 과세한 처분은 문제가 없다는 조세심판원 판단이 나왔다.`20년 9월 15일 김 씨는 시모로부터 서울특별시 광진구 중곡동 주택(쟁점주택)을 취득한다.`23년 4월 3일부터 5월 12일 사이 김 씨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에 나선 처분청은 김 씨의 주택취득 과정에서 시모로부터 일정 부분(쟁점금액)을 증여받은 것으로 판단해 `20년 7월, `20년 8월, `20년 9월 증여분 증여세 합계를 각각 결정·고지한다.억울함을
실제 임대사업에 사용했던 다세대주택일지라도 임대주택등록이 말소된 상태였다면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대상이 아니라는 조세심판원 판단이 나왔다.`17년 5월 12일 서울 관악구 소재 다세대주택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등록한 후 임대사업을 영위하던 김 씨. `20년 8월 18일 ‘민간임대주택에 대한 특별법’ 개정으로 인해 해당 다세대주택의 임대주택등록이 말소(`21년 4월 28일)되자 `22년 5월 24일 이를 재등록한다.`21년 6월 1일 기준 처분청은 해당 다세대주택이 임대주택으로 등록되지 않아(말소)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대상이 아니라
제조인력 운영 제반업무를 다른 법인에 위탁하는 도급계약 체결 후 세금계산서를 수취해 부가가치세를 납부했던 A법인 대표이사 김 씨에 대해 처분청은 동 세금계산서가 가공거래에 의한 것인지를 다시 조사하라는 조세심판원 결정이 나왔다.김 씨가 다른 법인으로부터 실제 인력을 공급받아 인력관리대장, 인건비 이체내역 등을 관리했음에도 제때 근태관리내역, 대금청구내역 등을 제시하지 않은 게 화근이 된 것이다.`12년 10월에서 `14년 6월 사이 A법인 대표이사로 재직한 김 씨. `18년 2월에서 3월 사이 B법인에 대한 부가가치세 세목별 조사에
법인세 부과처분 관련 이의신청 시 처분청이나 법원 등이 요구한 보정을 정해진 기간(20일) 내 성실히 수행하지 않으면 심판청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조세심판원 판단이 나왔다.황칠과 마유 등 원료를 이용한 화장품 제조업 법인 대표자 김 씨. `22년 3월 14일부터 5월 31일 사이 세무조사에 나선 처분청이 `17년 제1기‧제2기 부가가치세 과세기간 중 김 씨가 발행 및 수취한 계산서를 가공계산서로 여겨 수입금액과 매출원가를 조정한 법인세를 결정‧고지하자 곧바로 억울함을 호소했다.이 법인의 법인세 부과처분 관련 이의신청 심리진행 과정
공장건물을 상당기간 임대하던 자가 화재 등 재해로 건물이 멸실되더라도 곧바로 건물을 신축해 토지와 양도하면 이전 건물 장부가액은 신축건물 필요경비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감사원 결정이 내려졌다.`04년 6월 경기도 소재 공장용지(쟁점토지)와 공장건물(쟁점구건물, 쟁점토지와 합해 쟁점구부동산)을 약 11억 원에 취득해 임대하던 김 씨. `19년 8월 불의의 화재로 공장건물이 무너지자 `20년 1월 이를 멸실등기 후 약 27억 원을 들여 건물 A와 B를 신축한 후 `20년 9월 건물 A와 공장용지 1/2을(쟁점부동산 A) 약 29억 원,
배우자 등 특수관계인 거래를 통하여 싸게 취득한 토지의 양도가액이 증가해 양도소득세 부담을 지게 되더라도 법인의 법인세 부담과는 별개인 것으로 환급 대상은 아니라는 감사원 결정이 내려졌다.아내와 각각 주식 50%를 소유한 법인 A를 운영 중인 김 씨는 `17년 4월 특수관계인인 배우자와 처제, 동서 등 토지양도인으로부터 지방 광역시 소재 토지를 약 15억 원에 취득하고 12월(계약일 5월) 지역주택조합에 이를 약 68억 원에 양도한 후 `18년 3월 법인세를 신고·납부했다.처분청은 토지양도인 등이 토지를 양도한 4월 당시 시가는 1
과세전적부심사에서 동일한 쟁점에 대해 신의성실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등의 이유로 채택되었던 교육용역을 과세대상으로 보아 부가가치세를 부과하는 것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반한다는 심판원 결정이 나왔다.국세청의 과세에 반발해 조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신청한 청구법인은 지난 `18년 9월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별자리, 천문학, 천체관측’ 등의 천문우주과학 교육용역을 주된 사업으로 하여 설립했다.이 법인은 교육용역을 부가가치세 면제사업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아 면세사업자등록을 하고, `22년까지 교육용역을 면세매출로 사업장현황신고를 했다.그러나
납세자 K씨는 `20년 7월 30일 비상장법인 주식 5만 주를 대표이사인 삼촌으로부터 양수한 후 관련 세금을 신고했다. 그런데 3년 가까이 세월이 흐른 `23년 3월 국세청으로부터 전해진 증여세 결정·고지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22년 9월부터 12월까지 세무조사에 나선 국세청이 김 씨가 주식 5만 주를 삼촌으로부터 대가없이 증여받은 것으로 판단해 ‘상속‧증여세법’상 보충적 평가방법에 따라 주식 가격을 새로이 산정한 후 고지한 것이다.이런 국세청의 결정에 선뜻 납득하기 어려웠던 김 씨는 곧바로 조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제기했다. 김
대부업을 운영하던 형이 `19년 4월 사망하자 10월 31일 상속세를 한 차례 신고한 김 씨, 그는 11월 14일 상속분 상속세를 수정 신고한다.지방국세청(이하 조사청)이 `20년 9월부터 12월까지 피상속인에 대한 상속세 조사에 나선 결과 상속재산가액을 다시 살펴 상속세를 결정하자 김 씨는 `22년 7월 상속재산에 포함된 채무자 이 씨와 박 씨 주식회사에 대한 대여금 채권 중 일부는 ‘회수불능’ 상태로 채무자가 그 의무를 이행하지 못함이 확정됐다고 호소했다.이에 이를 상속재산에서 제외하고 상속세를 환급해야 한다는 취지로 경정청구를
감사원이 종친회의 위토 양도세는 과세 대상이 맞다고 봤다.26일 감사원이 공개한 감사원 심사결정문(2022심사387)에 따르면 A종친회는 지난 `21년 법인세 신고·납부기간에 농업회사법인인 B주식회사에 위토를 양도해 법인세 21억4900만원을 국세청에 신고·납부했다.위토는 문중의 제사 또는 이와 관련된 일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마련된 토지를 뜻한다. A종친회는 선산에 부속된 위토를 가지고 있었는데, 조선시대부터 위토로 지정돼 현재까지 위토대장이 존재하고, A종친회의 종원이 위토를 경작해 수확한 농작물을 시향의 제물로 사용하
`21년 9월 25일 형제 이 씨가 사망하자 주택 A를 상속받은 김 씨. 그는 부동산 평가가액 포함 총 상속재산총액, 쟁점부동산 임대보증금을 포함한 상속채무를 따져 `22년 3월 상속세를 신고·납부(연부연납)한다.한편 `22년 9월부터 11월까지 상속세 조사를 시행한 처분청은 상속재산가액과 임대보증금 중 이 씨가 채무를 사용해 변제한 금융채무를 제외한 나머지를 ‘가공채무’로 여겨 상속채무에서 부인한 후 12월 김 씨에게 상속분 상속세를 결정·고지한다.억울함을 느낀 김 씨는 `23년 3월 심판청구를 제기한다. 해당 채무가 `21년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