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尹 정부 세제개편안은 각종 세액공제 혜택을 확대하고 부의 대물림 상징인 가업 승계를 지원하는 등 미래를 고려하지 않은 안이며 세수오차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소수 기업이나 개인에 너무 많은 세입을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7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 99 상생연대(경실련, 민변, 참여연대, 한국노총, 한상총련, 한국 YMCA 전국연맹)는 국회서 ‘윤석열 정부의 조세정책,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를 개최한 가운데 분야별 전문가가 토론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권오현 교수(숭의여대)는 부동
`22년 세법개정 당시 여당이 종합부동산세를 ‘부자세금’이 아니라며 감세를 주장했으나 실제 효과는 종부세 결정세액 상위 10% 대자산가, 다주택자에 귀착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7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윤석열 정부 조세정책 관련 토론회를 개최한 가운데 유호림 교수(강남대학교)는 ‘윤석열 정부 부자감세 문제점과 개선방안-지속가능 대한민국을 위한 중장기 세제개편방안 모색’ 주제발표를 맡아 이같이 밝혔다.최근 우리나라 조세수입 구조 현황을 살펴보면 `20년 기준 우리나라 소득세와 법인세 명목세율은 G7
한국부동산산업학회(학회장 이상근)와 한국부동산개발전문가협회(협회장 홍주현)는 부동산개발업의 활성화 및 새로운 부동산산업의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학술교류 및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날 오후 한국부동산산업학회에서 개최된 협약에는 한국부동산산업학회 이상근 학회장, 조인창 명예회장, 박문수 수석부회장, 김상휘 지역상권정비위원장이 참석했으며, 한국부동산개발전문가협회 홍주현 협회장, 장대섭 연수원장, 안미숙 사무처장이 자리했다.한국부동산산업학회와 한국부동산개발전문가협회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전통적인 부동산학 및 부동
재취업 사실을 숨기거나 거짓으로 실업을 신고한 실업급여 부정수급자들이 적발됐다.고용노동부는 지난 5∼7월 실업급여 부정수급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해 부정수급자 380명, 부정수급액 19만1천만원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추가 징수를 포함해 총 36억2천만원에 대해 반환을 명령했고, 고액 부정수급자 등 범죄행위가 중대한 217명에 대해서는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는 등 사법처리도 병행했다.이번 특별점검은 온라인 실업인정 신청 IP(인터넷 프로토콜) 주소를 분석하고 대지급금 중복 수급자를 집중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실업급여는
해외 교차상장을 하는 기업은 해외 상장 이후 조세회피가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최근 `23년 한국세무학회 추계학술대회 발표에서 공개된 ‘교차상장이 조세회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이혜영 서울시립대 조세재정연구소 연구원과 최기호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기업들의 교차상장으로 인해 기업지배구조가 강화되고 공시수준이 높아져 기업의 조세회피가 감소한다고 분석했다.교차상장은 일반적으로 주식과 같은 금융상품이 최초로 상장된 증권거래소 외에 2개 이상의 해외 국가 거래소에 상장된 것을 의미한다. 해외 시장에 교차상장하
국세청이 공직 경험을 해주겠다며 실시한 ‘청년인턴’ 사업에 2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그러나 이들 ‘청년인턴’이 하는 일이 ‘도우미’ 수준에 그치는 데다 중도 이탈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24년도 예산안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은 정부 차원에서 청년의 국정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시각을 정책 결정에 반영하고자 하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청년인턴’ 제도를 시행 중이다.국세청은 모든 청년인턴을 일선 세무서에 배치해 세금 지원 업무 등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는 기존 국세청 사업의
경찰이 24일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태광그룹은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한 모습이다.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이 전 회장이 복권된 지 두 달 만에 '오너 리스크'가 재부상하면서 신사업 추진 등 미래 준비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이 전 회장의 자택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 빌딩에 있는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사무실, 경기도 용인 태광CC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경영협의회는 각 계열사 대표가 모여 그룹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회의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다국적 조직의 필로폰 대량 밀반입을 도운 혐의를 받는 인천공항 세관 직원 4명을 지난 21일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인천공항 세관 직원 4명은 지난 1월 말레이시아인 마약 조직원들이 국내로 필로폰 24㎏을 밀반입할 때 검역 절차를 거치지 않고 검색대를 통과하도록 도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마약류관리법 위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를 받는다.당시 조직원들은 필로폰을 4∼6㎏씩 나눠 옷과 신체 등에 숨긴 채 입국했다.경찰은 검거된 조직원 진술 등을 통해 세관 직원이 개입한
감사원이 지난 17일 공개한 ‘비영리민간단체 지원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허위 경비를 지급한 뒤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보조금 등을 횡령한 단체가 적발됐다.특히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하는 방식도 포착됐다. 이에 세정일보는 감사원 감사보고서에 드러난 허위 세금계산서 발급으로 보조금을 빼먹는 사례들을 모아봤다.정부는 군부대 장병 간의 소통문화 확산 및 군부대 폭력 문화개선, 독서활동 지원 사업 등을 위해 사업자를 선정해 보조금을 지급했다.A씨는 실제 보조사업에 필요한 것보다 예산이 과다 편성돼 있어 이를 모두 집행하기 힘들었고, 문체부나 국
한국세법학회가 오는 20일 법무법인 화우 34층 연수원에서 ‘조세절차법상 주요 쟁점’을 다룰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한국세법학회 회장 개회사, 법무법인 화우 임승순 고문변호사와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 축사로 시작되는 이날 학술대회는 ▲과세전적부심사 문제점과 개선방안 ▲세법상 조정제도 도입가능성 ▲재조사결정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진행된다.제1 주제는 전오영 변호사(법무법인 화우)가 사회를 맡고 임재혁 교수(이화여대)가 ‘과세전적부심사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후 장성두 변호사(법무법인 태평양), 박국진
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 출신인 김덕만 청렴윤리연구원장(정치학박사)은 지난 16일 제주도 서귀포 소재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2023년 리더십 역량 교육’ 개강식에 초청돼 ‘공직가치와 리더의 역할’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청렴연수원 등록 청렴교육 전문강사이기도 한 김 원장은 이날 청렴 등 공직가치와 국정철학의 핵심목표인 상식과 공정의 원칙을 강조하고, 공직관 윤리관 등이 내포된 청탁금지 이해충돌회피 갑질방지 등 공직자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행위기준들을 전달했다.김덕만 원장은 “지연, 혈연, 학연, 직장연고 등으로 인해 파생되는
최근 3년 금융감독원을 떠나는 20·30 직원이 2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17일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연차별·연령대별 퇴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MZ세대가 금융감독원을 떠나고 있다며 이들의 근속 의지를 늘려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조직을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자료에 따르면 `19년 7명이었던 20대, 30대 퇴사자는 `22년 14명으로 2배 늘었다.연도별로 살펴보면 `19년 7명, `20년 5명, `21년 4명, `22년 14명, `23년(8월까지) 14명이었다. 특히 올해의 경우 8월 말까지
신한금융지주 전직 경영진이 '남산 3억원' 미스터리를 놓고 최근까지 법정 공방을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신한지주 측이 지난 2008년 초 정치권 인사에게 3억원이 든 돈가방을 전달했다는 의혹으로, 당시 누가 그 돈을 가져갔는지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벼랑 끝 공방의 두 당사자는 신한지주의 라응찬 전 회장과 신상훈 전 사장이다.17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신 전 시장은 지난해 4월 라 전 회장을 상대로 구상금 청구 소송을 냈고,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받았다.소송의 뿌리는 1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라 전
통계청의 ‘빈집 통계’를 조사하는데 6000만원을 소요하고 있지만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을)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통계청이 빈집 통계를 조사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이 6000만 원 가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의 빈집 통계는 통계기준일인 11월 1일 하루동안 사람이 살고 있지 않으면 빈집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그동안 통계의 적절성과 정확성에 대한 많은 지적이 있었다.이에 대해 통계청은 UN권고안에 따른 개념으로 타부처의 조사목적, 기준, 대상과 차이가
최근 5년간 아동수당을 받은 외국인이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액 증가분 또한 100억원대를 넘어섰다.12일 보건복지부가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에게 제출한 최근 5년(`18~`22년)간 아동수당 수령 현황 자료에 따르면, 아동수당을 받은 외국인 부모는 `18년 3만799명에서 `22년 13만1029명으로 5년간 4.2배 이상 증가했다. 지급액 또한 `18년 32억8800만원에서 `22년 137억7000만원으로 104억1000만원 이상 늘어났다.아동급여는 부모가 모두 외국인이어도, 아동이
국세청이 꼬마빌딩 관련 상속·증여세 과세룰 소급감정으로 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현행 상증세법은 과세관청이 감정평가할 수 있는 경우를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기에 반대해석상 명문 근거가 없으면 원칙적으로 과세 목적 소급감정을 할 수 없고, 감정평가 대상 선별 기준에 관한 아무런 기준도 마련하지 않은 채 과세관청의 과세 목적 소급감정을 허용한다면 감정대상 선별에 과세관청 자의가 개입될 위험이 크다는 게 주요 골자다.11일 국회입법조사처는 국회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상증세법상 부동산 평가규정의 체계적 해석론’을 주제로 한 간담회를
소주·맥주 가격통제와 '거래처 나눠 먹기' 등 주류 도매업계의 담합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달 초 맥주 및 소주 가격 담합 혐의와 관련해 수도권 지역 주류 도매업 협회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공정위는 이들 협회가 사전 모의를 통해 주류 납품 가격의 하한선을 정하거나, 거래처 확보 경쟁을 제한해 나눠 갖는 등 담합을 벌였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조사는 민생 밀접 분야에 대한 부당행위 감시를 강화한다는 공정위 방침에 따른 것이다.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지난달 취임 1주
우리나라 미성년자 건물주가 금리인상‧경기침체에도 `18년도 대비 77명이 늘어난 344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재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에게 국민건강보험 공단이 제출한 ‘만 18세 이하 미성년자 직장가입자 전체 현황자료’에 따르면 18세 미만 직장가입자 수는 총 2만1596 명으로 이 중 390명이 사업장 대표로 등록됐고 2만1206명이 근로자로 등록됐다.미성년자 사업장대표를 업종별로 보면 부동산 임대업이 지난 `18년보다 77명이 늘어난 344명(88.2%)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기타 제조업, 운수·창고·
원산지관리시스템 해킹시도가 `19년 1만 8612건에서 `23년 상반기에만 6만 9102건으로 4년새 약 3배 급증했는데, 정보보호 장비 노후화는 극심한 것으로 드러났다.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한국원산지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원산지정보원에 대한 해킹 시도는 `19년 1만 8612건에서 `20년 3만 475건, `21년 3만 5182건, `22년 4만 7647건에 이어 `23년 상반기 6만 9102건으로 매년 급증했다.유형별로는 사이트 해킹을 시도하는 웹접근시도가 19만 6
지난해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에 이어 올해는 지하주차장이 붕괴한 인천 검단 LH 아파트의 전면 재시공에 따른 입주예정자 보상 문제가 국회 국정감사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검단 아파트 시공사인 GS건설은 지난 7월 전면 재시공 결정과 함께 '입주 지연에 따른 모든 보상을 다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4개월째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책임 공방을 벌이며 입주예정자에 대한 보상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입주예정자들은 GS건설이 제시한 보상안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반발하며 집회를 이어가는 중이다.◇ LH·입주예정자들 "GS건설 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