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직원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이 넘는 공공기관이 15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9곳은 올해 1분기 상장사 중 최대 영업이익을 낸 현대자동차의 직원 평균 연봉보다 높다.올해 처음 7천만원이 넘은 전체 공공기관 직원의 평균 연봉은 대기업보다도 높고 중소기업의 두배를 웃돌았다. 공공기관은 이 같은 고액 연봉과 안정된 일자리로 '신의 직장'으로 불리기도 한다.신입사원 초임은 3천790만원 수준이며, 5천만원이 넘는 곳은 7곳에 달했다.2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 알리오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의 평균 보수 수치를
부하 직원에게 막말을 일삼고 휴가 사용에 간섭한 공무원을 해임한 것은 적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공무원 A씨가 행정안전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 취소처분 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행정안전부 소속 기관의 과장이던 A씨는 2021년 12월 국가공무원법상 성실·품위유지 의무와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등을 규정한 조항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해임됐다.그는 평소 직원들을 '야' 등으로 하대해 부르고 다리를 책상 위에 올린 채 보고받는 등 모멸감을 줬다.군인 출신 직원
원재료를 조달하는 과정에 아들이 소유한 회사를 끼워 넣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된 현철호 네네치킨 회장이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전날 확정했다.네네치킨은 2015년 9월 치킨 소스를 공급받기 위해 새로운 업체와 계약하면서 소스 원재료를 아들이 소유한 A사에서 납품받는 조건을 달았다.검찰은 A사가 이 계약을 통해 2015년 10월∼2019년 1월까지 소스 원재료를 시가보다 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지방소멸 상황에서 지방 재정자주도 제고 및 지방형평성 개선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이 한곳에 모인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19일 한국지방세연구원(원장 강성조)과 한국지방세학회(학회장 김필헌)는 서울 서초구 한국지방세연구원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지방세제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춘계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주제발표 이후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주만수 교수(한양대학교)는 재정자주도 제고라는 국정과제에 집중하려면 재정자주도를 높이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가 아닌 재정자주도를 높여 달성하
저출산 및 고령화로 지방소멸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지방 재정자주도 제고를 위해 ▲농어촌특별세 ▲주세 ▲개별소비세 담배분 재원 이양을 검토하고,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과밀억제권역 내 중과세 또는 차별조치 개선 및 폐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9일 한국지방세연구원(학회장 강성조)과 한국지방세학회(학회장 김필헌)는 서울 서초구 한국지방세연구원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지방세제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춘계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첫 번째 발제를 맡은 박상수 지방재정연구실장(한국지방세연구원)은 ‘재정
퇴직 후 국민연금을 매달 166만7천원 이상, 연간 2천만원 이상 받는 은퇴자들이 올해 대거 나오면서 후폭풍으로 내년에 건강보험 피부양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돼 건강보험료를 내야 하는 경우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건강보험 당국이 지난해 9월부터 건보료 부과 체계 2단계 개편을 하면서 피부양자 소득요건을 합산 과세소득 연 3천400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강화해 다른 소득이 없더라도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소득이 연 2천만원을 초과하면 피부양자에서 탈락하기 때문이다.피부양자는 직장에 다니는 자녀나 가족에 주로 생계를 의존하는 사람으로 보험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한국회계학회가 핵심감사사항 도입 등 감사보고서 개편 영향 분석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사전등록은 한국공인회계사회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18일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김영식)와 한국회계학회(회장 유승원)는 오는 24일(수)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zoom을 활용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이영한 교수(서울시립대학교), 선우희연 교수(세종대학교)는 공동으로 ‘감사보고서 개편 영향 분석 연구’에 주제발표에 나선다.이어 전규안 교수(숭실대학교)가 좌장을 맡고 윤지혜 국제회계기준팀장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체납 세금을 내지 않을 경우 한국신용정보원에 체납 정보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시는 이달 15일 체납자 1천706명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발송했다.올해 상반기 한국신용정보원에 제공할 신규 대상자는 개인 1천347명, 법인 359명 등 총 1천706명(건)이다. 이들의 체납 건수는 총 1만5천142건이고 체납액은 1천100억원이다.체납정보제공 대상자는 세금을 체납한 지 1년이 지나고 체납 세금이 500만원 이상인 자 또는 1년에 3건 이상 체납하고 그 금액이 500만원 이상인 자이다.한국신용정보원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약국(면대약국) 등 불법 개설기관의 부당 청구로 국민이 낸 건강보험료나 세금으로 조성한 의료급여재정이 해마다 줄줄 새고 있지만, 당국이 제대로 회수하지 못해 발만 동동거리고 있다.불법 개설기관은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개설할 수 없는 사람이 의사나 약사의 명의를 빌리거나 법인의 명의를 빌려 개설ㆍ운영하는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말하는데, 개설 자체가 불법이기에 건보공단에 진료비를 청구할 수 없다.만약 진료비를 청구해 받아내다 적발되면 건보공단은 환수 조처를 한다.◇ 건보당국 불법 개설기관 단속 강화하지만, 자체 수사권
넷마블은 12일 마브렉스(주)는 MBX 코인과 관련된 최근의 언론보도에 대해 김남국 의원을 포함해 어느 누구에게도 사전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일체 없다고 밝혔다.이어 마브렉스(주)는 코인은 일반적으로 탈중앙화 거래소(예: 클레이스왑)와 중앙화 거래소(예: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등 2가지 방식으로 거래된다면서 주식과 달리 코인은 굳이 중앙화 거래소에 상장이 되지 않더라도 탈중앙화 거래소를 통해 코인 투자자들간에 자유롭게 거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MBX는 지난 3월 17일부터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다양한 코인을 보유하고
정부‧공공기관 등의 출장업무와 공공업무 연속성 제공을 위해 용산지역에 출장형 스마트워크센터가 추가 개소된다.행정안전부는 12일 11시 용산구 신우빌딩(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62길 61) 5층에서 ‘용산 스마트워크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용산지역 이용자 수요을 반영해 개소하는 용산 스마트워크센터는 총 19개의 업무용 좌석과 영상회의가 가능한 1개 회의실로 구성된다.회의실에는 공공‧민간 간 영상회의 지원을 위한 상용망 기반의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업무용 좌석은 필요에 따라 회의도 할 수 있는 협업용 업무공간으로 전환할 수
올해 제33대 한국세무사회장 선거가 한달 가량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21년 32대 회장선거와 관련된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고 검찰로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다.12일 세무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세무사회장 선거 보이콧을 외치고 있는 김상현 세무사(전 국세공무원교육원장)가 원경희 현 한국세무사회장을 비롯해 지난 `21년 세무사회 선거관리를 맡은 관계자들을 고소·고발한 사건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당초 서초경찰서는 무혐의처분을 내렸으나, 검찰의 보완수사 요청으로 인해 최근까지 재수사를 진행해왔다.서초경찰서는 재수사를 진행하면서
수백억원대 비자금을 조성과 조세포탈 혐의를 받는 이화그룹 김영준 회장이 11일 검찰에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김 회장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성규 총괄사장에 대해서는 "이 사건 범행에 관한 증거는 상당 부분 확보되어 있다고 보이는 점, 피의자의 직업 및 주거가 일정하여 도망할 우려가 낮다고 보이는 점, 피의자가 이 사건 범행에 가담하게 된 경위와 동기, 가담 정도, 범행으로 얻은 이익의 귀속 주체
저출산·고령화 현상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고향사랑기부제 비수도권 조세지원 확대, 투자 촉진을 위한 조세 인센티브 마련 등 국가의 행·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0일 한국지방세연구원(원장 강성조)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지방정부를 대표하는 양 협의회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공동으로 지방시대 균형발전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이날 ‘지방소멸 대응과 재정제도 재설계’ 발제를 맡은 박상수 지방재정연구실장(한국지방세연구원)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퇴직 후 소득 활동을 하면 소득액에 비례해 국민연금을 깎는 제도의 개선 여부를 두고 전문가 사이에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국민연금 개혁을 위해 정부가 구성해 가동 중인 5차 재정계산위원회의 회의자료를 보면, 이른바 '재직자 노령연금 감액 제도'를 손질해야 할지를 놓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 노령연금은 가입 기간 10년을 넘겨 수급 연령에 도달했을 때 받는 일반적 형태의 국민연금을 말한다.재직자 노령연금 감액 제도는 한 사람에게 '과잉 소득'이 가는 걸 막고 재정 안정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1988년 국민연금제도 시행 때부터
한국회계학회와 국제거래법학회가 탄소국경세 도입 동향과 시사점 등을 살필 공동학술세미나를 오는 12일 오후 2시 서울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현대자동차관에서 개최한다.이날 첫 번째 세션은 한국회계학회(학회장 유승원)가 담당한다. 임태균 교수(전북대학교)가 좌장을 맡으며 김완용 교수(숭의여자대학교)가 ‘탄소국경세 도입 동향 및 시사점’, 김진태 교수(중앙대학교)가 ‘RE100 도입이 국내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살핀다.이어 두 번째 세션은 국제거래법학회(학회장 안강현)가 담당한다. 김태동 교수(차의과학대학교)가 좌장을 맡으며 임송대 회계사(
한국회계학회(학회장 유승원)와 한국경영학회(학회장 김재구)가 Chat GPT와 회계학 발전 방향 등을 살필 세미나를 오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현대자동차관에서 개최한다.이날 발제는 김태식 위원(한국공인회계사회)이 ‘Chat GPT와 회계학 발전방향’, 김재동 파트너(삼일회계법인)가 ‘회계감사 with Ai: Co-Pilot 시대 Co-Auditor’를 주제로 맡는다.이후 종합토론은 손혁 교수(계명대학교)가 좌장을 맡으며 김경률 팀장(금융감독원), 유병준 교수(서울대학교), 유태준 대표(마음 AI), 이승
정부가 '임대차 3법' 가운데 하나인 전월세 신고제의 계도기간이 이달 말로 종료됨에 따라 다음 달부터 위반 사례에 대한 단속을 본격화한다.이에 따라 내달부터 신고 기간 내 전월세 거래 신고를 하지 않은 임대인과 임차인에게는 과태료가 부과된다.국토교통부는 이달 말로 계도기간이 끝나는 전월세 신고제를 내달 1일부터 정식으로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전월세 신고제는 지난 2020년 7월 31일 통과된 '임대차 3법' 가운데 하나로, 보증금이 6천만원을 넘거나 월세가 3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임대인과 임차인이
건강보험당국이 공평하고 형평에 맞게 건강보험료를 부과하고자 무임승차 단속을 강화하자 직장가입자에 얹혀서 건보료를 내지 않고 보험 혜택을 보는 피부양자가 해마다 뚝뚝 떨어지고 있다.건강보험 가입자는 크게 직장 가입자와 피부양자, 지역 가입자 등 3개 그룹으로 나뉘는데, 피부양자는 직장에 다니는 자녀나 가족에 주로 생계를 의존하는 사람으로 보험료 부담 없이 의료보장을 받기에 무임승차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피부양자 해마다 줄어…2015년 2천46만5천명→2022년 1천703만9천명8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피부양자가 갈수록 줄어들면서
외식 물가가 2년 5개월 동안 매달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외식 외 서비스 품목들도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근원물가 상승세의 둔화 속도는 전체 물가보다 더딘 모습이다.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지수는 117.15(2020년=100)로 한달 전보다 0.7% 상승했다.외식 물가는 전월비 기준 2020년 12월부터 29개월 동안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외식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비 기준 작년 9월 9.0%까지 오른 뒤 지난달 7.6%로 둔화했지만, 외식 물가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은 매달 커진 셈이다.29개월간 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