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인구 증가로 노인 의료비가 늘면서 국민이 추가로 감당해야 할 건강보험 부담액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4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홍석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은 지난 4월 28일 열린 6회 보건의료 BIG DATA 연구 학술대회에서 '생애 의료비 관리와 보건의료 체계 개혁'이란 제목의 특별강연에서 이런 추산을 내놓았다.홍 위원은 "우리나라는 수명 증가와 초저출산이 맞물리면서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 중이며, 고령인구의 증가는 의료서비스 수요를 높여
올해 들어 퇴직 후에 국민연금을 다달이 200만원 이상을 받아 노후생활을 하는 사람이 1만5천만명을 넘어섰다.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5천명대였던 데서 한 달 사이에 3배 가까이 늘었다.2일 국민연금공단의 '2023년 1월 기준 국민연금 통계' 자료를 보면,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월 200만원 이상의 노령연금(10년 이상 가입하면 노후에 수령하는 일반 형태의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1만5천290명에 달했다.성별로 보면 남성이 1만5천77명(98.6%)으로 절대다수이고, 여성은 213명(1.4%)에 불과했는데, 과거 경제활동에 참여
서울시는 5월 말까지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를 대상으로 종합소득세 신고 지원과 세무 상담을 한다고 28일 밝혔다.다음 달 31일까지 서울시가 운영 중인 4개 노동자종합지원센터(도심권·동남권·동북권·서남권)에서 전문 세무사가 직접 상담한다.상담 내용은 ▲종합소득세 신고대상 여부 ▲신고에 필요한 서류 ▲세무신고 방법과 유의점 ▲세금 납부요령 ▲절세방법 ▲공제기준 등이다. 센터별로 주 2회 정해진 요일에 진행되고 전화상담도 가능하다.배달라이더 등 플랫폼노동자와 다양한 직종의 프리랜서는 개인사업자 또는 자유직업 소득자로 분류된다.이들은 매
지역 간 불균형을 나타내는 시도 간 주택가격의 격차가 `07년부터 꾸준히 감소했으나, 문재인 정부가 시작된 `17년부터 다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정책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조세재정연구원(원장 김재진)이 27일 발간한 재정포럼 4월호에서 박정흠 부연구위원은 ‘전국 주택가격 격차를 통한 지역 불균형 추이 분석’에서 지역 별 주택가격 격차 분석을 통하여 한국의 지역 불균형 추이를 분석했다고 밝혔다.박정흠 부연구위원은 “지역 불균형 완화를 위한 국가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20년 최초로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
명의를 위장해 수십억원을 탈세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100억원을 선고받은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에 대한 재판이 3년여만에 재개됐으나 다시 연기됐다.김 회장 측은 대전고법 제1형사부(송석봉 부장판사) 심리로 26일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 등 혐의 사건 항소심 8차 공판에서 "이 사건과 관련, 조세채권의 범위를 판단할 수 있는 '법인세·부가가치세 부과 처분 취소 행정소송' 2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서 기일을 미뤄달라는 의견서를 냈다.이에 검찰은 "이 사건은 2017년 10월 공소가 제기된 뒤 1년 반만에
집주인의 수십억원 세금 체납 탓에 경매를 통한 피해 회복 방법마저 막힌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정부가 체납 임대인에 대한 조세채권(세금 징수 권리)을 임대인이 보유한 모든 부동산에 고르게 배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이렇게 하면 서울 강서구 일대에 주택을 1천200채 가까이 보유하다 사망한 '빌라왕' 김모(42) 씨로 인해 피해를 본 이들의 주택 경매가 가능해진다.26일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오는 27일 발의할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안에 임대인의 조세채권 안분 방안을 담기로 했다.임대인이
국내 석유유통시장 발전 및 유가안정을 통한 국민 편익 제고를 위해 알뜰주유소에 대한 한시적 유류세 인하 조치, 선정 진입장벽 제고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5일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은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알뜰주유소 12년, 성과와 과제 토론회’를 개최한 가운데 김태환 연구위원(에너지경제연구원)은 ‘알뜰주유소 사업의 성과와 미래 발전방안’ 주제발표를 맡아 이같이 밝혔다.알뜰주유소는 특정 기업이 아닌 대한민국 정부가 추진하는 주유소 사업이다. 대형 정유사 독과점, 석유제품 소매유통 방식을 개선해 더욱 저렴한 가격에
월급을 제외하고 이자 등 부수입만으로 매달 5천683만원 이상의 소득을 따로 올리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4천명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보험료 상한액 자료'에 따르면, 매달 내는 건강보험료로 따져봤을 때 올해 1월 현재 월급 이외에 이자나 배당, 임대소득 등 수입으로 월 5천683만원 넘게 벌어들이는 초고소득 직장인은 4천351명에 달했다.2022년 말 기준 전체 직장 가입자 1천959만4천명의 0.022% 수준이다.이들은 월급에 매기는 건보료와는 별도의 보
국가가 당해세라는 명분으로 조세채권을 우선 징수하면서 이를 그대로 특정 채권자에게 이전시키는 것은 그 자체로 앞뒤가 맞지 않으며 결과적으로 모든 국민이 세금을 더 부담하는 결과라는 지적이 제기됐다.이밖에도 당해세 범위를 축소하면 당해세 우선 원칙의 예외 규정 신설 발단이 된 임차인 주택 임대차보증금 회수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됐다.21일 한국세법학회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법무법인 율촌에서 국세우선제도 관련 문제를 살피기 위한 ‘제144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국세우선제도 문제점과 개선안’
피상속인 전체 상속재산을 기준으로 상속세를 계산하는 현 ‘유산세’ 방식과 상속인이 각자 취득하는 개별 상속재산을 기준으로 상속세를 계산하는 ‘유산취득세’ 방식 도입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향후 과세유형 선택 시 ▲부의 집중 완화/분산 실현 ▲응능부담과 공평과세 원칙 ▲시행 난이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1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과 한국세무사회(회장 원경희)는 ‘상속세 유산취득세 방식 긍정적 검토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 가운데 한국세무사회 김신언 연구이사는 ‘상속세 유산취득세 전환 필요성과 과제
전월세 보증금 등 노후에 긴급하게 목돈이 필요해 국민연금에 손을 내밀어 빌려 쓴 60세 이상 수급자가 10년간 8만5천명을 훨씬 넘으며, 대출금액도 4천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민연금공단의 '노후 긴급자금(실버론) 대부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 5월 처음 도입된 노후 긴급자금대부 제도 이용 수급자는 2022년 현재까지 8만5천723명에 달했다.이들이 이 기간 빌린 긴급자금액은 4천409억6천100만원으로 집계됐다.실버론은 국민연금공단이 만 60세 이상 수급자에게 저리로 대부해줌으로써 노후생활 안정과 복지
정부가 국민 보유세 부담을 덜어준다는 명목으로 공시가격을 인위적으로 낮춘 결과 고가아파트에 감세 혜택이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보유세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상위 3개 아파트는 모두 강남 3구에 위치하며 서초 반포자이 –516만 원(-37%), 강남 은마 –403만 원(-48%), 송파 파크리오 –356만 원(-58%) 순이다. 19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종로 경실련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25개 구 아파트 시세, 공시가격, 보유세 변동 분석 결과(`20~`23)를 토대로 현 윤석열 정부가 공시가격을 왜
한국세무학회(학회장 정재연 강원대학교 교수)는 지난 15일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글로벌경영관에서 `23년 한국세무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정재연 한국세무학회장(강원대 교수)은 환영사에서 “재정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이 국정운영의 핵심 이슈가 되는 현 상황에 ‘국가균형발전과 조세의 역할’이라는 대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강원대학교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도와준 강원대학교 김헌영 총장과 김진태 강원도지사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이에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대한민국은 `91년 지방자치제도가 부활되어 본격 시행된
한국세법학회가 오는 21일 ‘국세우선제도 문제점과 개선안’ 등을 살필 제144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14일 한국세법학회(학회장 이동식)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 법무법인 율촌 39층에서 이러한 주제를 골자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제1부 첫 번째 발표는 ‘국세우선제도의 문제점과 개선안’을 주제로 이준엽 변호사(김&장 법률사무소)가 맡는다.두 번째 발표는 ‘조세우선권 제도 비교법적 검토와 국내 제도 개선 방향’을 주제로 정승영 교수(창원대)가 맡는다.세 번째 발표는 ‘당해세 문제’를 주제로 노미리 교수(동아대 법학전
한국국제조세협회가 오는 27일 국제조세법 최근 동향과 전망을 살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14일 한국국제조세협회(이사장 백제흠)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법무법인 세종 23층 세미나실에서 이러한 내용을 주제로 한 `23년 춘계학술대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첫 번째 발표는 ‘글로벌최저한세 도입에 대한 평가 및 남은 과제’를 주제로 양인준 교수(서울시립대)가 맡는다. 이어 김정홍 미국변호사(법무법인 광장), 변혜정 납세자보호관(국세청), 윤지현 교수(서울대)가 토론에 참여한다.두 번째 발표는 ‘과세 목적 해외자
한국조세연구포럼이 오는 22일 ‘지방세 문제점과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23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14일 한국조세연구포럼은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법무법인(유) 광장 1층 세미나실에서 ‘지방세 문제점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첫 번째 발표는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에 따른 부칙조항에 관한 고찰’을 주제로 정월용(아주대학교 박사과정), 장상록 부대표(안진세무법인)가 맡는다.두 번째 발표는 ‘지방세 문제점과 발전방향(가제)’을 주제로 김해철 전문위원(법무법인 광장)이 맡는다.세 번째
서울시는 5월2일까지 구청이나 전자신고를 통해 법인지방소득세를 신고·납부해 달라고 14일 밝혔다.법인지방소득세는 법인세(국세)와 달리 사업장이 위치한 지방자치단체에 각각 신고·납부해야 한다.둘 이상의 지방자치단체에 사업장이 있는 법인은 사업장별로 안분해 신고해야 하며, 신고를 누락하면 가산세 20%가 부과된다.서울시 내 둘 이상의 자치구에 사업장이 있으면 본점이나 주사무소 소재지 관할 구청에 일괄 신고·납부할 수 있다.시는 수출중소기업, 고용위기지역·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에 해당하는 법인에 대해선 법인지방소득세 납부 기한을 7월 말까지
지난해 월급 등이 오른 직장인은 이달 건강보험료를 더 낸다. 물론 월급 등이 깎인 경우에는 더 냈던 건보료를 돌려받는다.해마다 4월이면 건보료 연말정산을 하기 때문이다.13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직장가입자를 대상으로 건보료 연말정산 작업을 최근 끝내고 조만간 각 사업장에 고지할 예정이다.직장가입자 건보료 연말정산은 전년도 보수총액을 기준으로 우선 부과한 2022년도 보험료와 2022년도 실제로 받은 보수총액으로 산정한 확정 보험료의 차액을 2023년 4월분 보험료에 추가 부과하거나 반환하는 절차로 200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정산
천성대 본부장 “토큰증권 투자자 보호와 디지털 혁신 사이 균형 있는 제도 설계가 필요”권형기 변호사 “조세감면 비롯한 혜택 등 미리 논의하고 조세특례제한법으로 규정해야”김갑래 선임연구위원 “새로운 토큰증권 악용 조세회피 개발 우려,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신용우 변호사 “추후 기술 발전 고려 보다 유연한 제도운용 필요, 혁신 위축돼선 안 돼”이윤수 국장 “기존 제도·법을 덜 바꾸는 선에서 상반기 중 법안을 발의토록 노력할 것최근 부동산이나 미술, 음원, 지식재산권 등 비정형 자산에 투자하는 ‘토큰증권’이 국회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지난
`23년 제58회 공인회계사 제1차시험 합격자 수는 262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응시자는 1만 3733명, 경쟁률은 5.2:1이다.7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 26일(일) 실시된 제58회 공인회계사 제1차시험에서 전 과목 과락 없이 평균 60점 이상 득점한 응시자 중 고득점자순으로 2600명을 합격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저합격점수를 받은 동점자는 모두 합격 처리됐다.제1차시험 최저합격점수(커트라인)는 총점 351.0점(550점 만점), 평균 63.8점으로 전년 대비 45.0점(평균 8.2점) 하락했다.최고득점 합격자는 김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