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대 한국세무사회장에 취임한 구재이 회장은 지난 7월 21일 한국 세무사회 집행부 출범식을 개최하면서 세무사 사업 현장, 세무사회, 세무사 제도 3대 분야에 대한 대혁신을 통하여 회원이 주인인 세무사회,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무사회를 만들겠다고 합니다.또한 전문가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을세무사회’, ‘나눔 세무사’, ‘드림 봉사단’, ‘공익재단’ 등 다양한 재능기부와 사회봉사 등 공익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겠다고 포부도 밝혔습니다.세무사회는 매년 3월 3일 국세청 개청 일을‘납세자의 날’로 정하여 세금의 중요성과 납세자의
지공선사(地空禪師)의 지하철 탑승하기!지난 목요일(2023.9.7.) 영화 시사회 주관을 위해 아파트 현관문을 나섰다. 날씨가 제법 선선하고 바람결은 부드러웠다. 그러나 햇볕 속에 들어가니 여전히 여름은 곁에 있었다. 후덥지근 하지는 않아서 좋았다. 따끈 따끈한 햇볕이 기분을 돋구웠다.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지공선사의 특권과 혜택을 마음껏 누려 보고자 나의 애마, 승용차는 지하 주차장에 세워 놓고 나섰다. 레알 지공선사(地空禪師, 나이 65세 이상 지하철 무료)로 데뷰(Debut)하는 날이었다.고개를 들고 하늘을 한번 올려다 보니
◎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대한 증여세 과세동향외부의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았다가 나중에 투자자에게 증여세가 추징되어 낭패를 겪었다는 사례를 자주 보게 된다. 성장성이 있는 회사에서는 일시적으로 운영자금이 부족하거나 사업 확장을 위해 투자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데 나중에 외부투자자에게 세법상 주식평가액보다 낮은 가액으로 신주를 취득했다고 하여 뜻밖에 증여세가 추징되기도 한다.불균등 증자에 대한 증여세 과세는 수차례에 걸쳐 관련 세법조항을 개정하면서도 신주의 제3자 배정에 대한 증여세 과세는 특수관계인 성립 여부에 상관없이,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고장자가 일러 주었다두꺼비와 능구렁이를 보아라알을 밴 두꺼비를 잡아먹은 능구렁이가두꺼비의 독에 의해 죽고오히려 죽은 두꺼비의 알은 깨어나죽은 능구렁이 몸을 파먹고두꺼비 새끼들이 태어나는 것을그대는 아는가두꺼비가 능구렁이에게 잡아 먹히지만실상은 잡아 먹히는 것이 아니라태어나기 위한 것이다세상일이 다 그와 같다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박정원의 시에서 시를 찾기] 우리가 추구하는 지혜란 무엇일까요. 장자를 요약한다면 ‘옳고 그름’을 그 어느 하나로 정의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늘을 뒤덮는 대붕처럼 삼라만상의 섭
조세재정연구원이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보람초등학교에서 ‘함께하는 세심(稅心)교실’을 운영했다고 한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 ‘초등학교 5~6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세심교실은 ‘조세에 대한 올바른 생각을 심는 교실’이라는 뜻으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올해 초부터 착수한 조세지식공유사업의 첫 단계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조세재정연구원은 세심교실 도입 학급을 연내 세종시 및 충청권역 6개 초등학교 총 37개 학급으로 확대하고, 내년 100개 학급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토론형 조세교육 프로그램과 직업계 고등학생
국세청에서는 근로소득만 있는 146만 명을 대상으로 2023년 귀속 상반기분 근로장려금 신청을 9. 15.까지 받고 12월 말 지급 지급한다고 합니다.이번 9월 반기 신청부터 고령자(65세 이상)와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자동신청 제도가 최초로 적용됩니다.지난 3월 반기 신청 당시 사전 동의한 25만 명 중 안내 대상인 11만 명은 별도의 절차 없이 9. 1.에 신청이 완료되며, 신규 자동신청 동의 대상자 52만 명에게는 장려금 신청 기간(’23. 9. 1.~ 9. 15.)에 사전 동의해 줄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최초로 적용되
영업권이라 함은 그 기업의 전통, 사회적 신용, 입지조건, 특수한 제조기술 또는 거래관계의 존재 등 영업상의 기능 내지 특성으로 인하여 동종의 사업을 영위하는 다른 기업의 통상수익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초과수익력이라는 무형의 재산적 가치를 말합니다(대법원2000두7766, 2002.04.12.).영업권의 평가시 초과이익금액을 평가기준일 이후의 영업권지속연수(5년)를 고려하여 환산한 가액에 의합니다.부동산임대업도 영업권평가대상일까요?피상속인이 개인으로서 경영하던 사업체(부동산임대업 포함)를 평가함에 있어 영업권의 가액은 상속
상속의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① 피상속인의 직계비속 ② 피상속인의 직계존속③ 피상속인의 형제자매 ④ 피상속인의 4촌 이내의 방계혈족피상속인의 배우자는 ①, ②가 있는 경우에는 그 상속인과 같은 순위로 공동상속인이 되고 ① 및 ②가 없는 경우에는 단독상속인이 됩니다.부모의 혼인으로 새로 맺어진 관계는 상속권이 있을까요?안타깝지만 상속권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후처와 ‘전처의 자녀’, 새아빠와 ‘구아빠의 자녀’, ‘혼인 외의 출생자’와 ‘아버지의 배우자’ 사이에서는 상속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죠. 이들의 관계는 혈족이 아니라 인척관계
◎ 가업승계 지원동향정부에서는 기업의 계속성 유지를 위해 기업주 생전에는 가업승계에 대한 증여세 특례를 통해, 기업주 사망 이후에는 가업상속공제를 통해 지원하고 있지만 그간 이를 적용한 사례는 그리 많지 않았다.기업주 생전에 지원하는 가업승계에 대한 증여세 과세특례는 가업상속공제보다 적용된 사례는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이유는 일반적인 증여의 경우에는 증여일 이후 10년이 경과하면 상속세 과세가액에 가산하지 않지만, 가업승계에 대한 증여세 과세특례는 증여시기에 관계없이 증여자가 사망하면 반드시 상속세 과세가액에 가산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 I am become death, a destroyer of the worlds.” 음해성 악성 투서와 매카시(McCarthy) 열풍에 쓰러진 비운의 영웅, 원자 폭탄의 아버지, 오펜하이머. '클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이 영화는 놀랍게도 박스오피스 순위 1위를 달리며 선풍적 인기와 함께 절찬리에 상영중에 있다.이 영화 감상에 대한 느낌의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화면의 미장센(mise en scene), 배우들의 메소드 연기, 스토리와 구성, 배경마다 다른 Ost, 특히 실제 상황을 방
정부는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올해보다 2.8% 증가한 656조9천억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예산안은 9월 정기국회에 정부안으로 제출되고 국회 각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위 심사를 거쳐 올해 12월 국회 통과로 확정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예산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는 확장재정을 펼쳤던 문재인 정부 시절 매년 7%이상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증가율이며 재정통계가 정비된 2005년 이후로는 가장 저조한 수준이라고 설명한다.그러나 세수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총수입은 총지출보다 45조원
지난 8월 18일 국민권익위원회는 국세 납세자 권익을 한층 두텁게 보호하기 위하여 국세청 납세자보호위원회에 국세청 출신 위원 참여를 제한하고 조사직원이 세무조사권 남용을 반복하는 경우 조사 분야 근무를 배제한다는 ‘국세 납세자 사전 권익구제 제도 개선방안’을 권고하였습니다.구체적으로 국세청은 납세자 권익구제를 위해 과세전적부심사를 심의하는 지방국세심사위원회와 국세심사위원회 및 납세자 보호 관련 사안을 심의하는 납세자보호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는데, 민간위원 중 국세청 출신 인사가 퇴직 후 3년 후에는 참여가 가능하여 실제 위원 구
해외에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인 홍일동씨. 돈을 반입하였는데, 세무조사가 나왔습니다. 국세청에서는 어떻게 알고 조사가 나왔을까요?해외에서 돈을 송금받으면 외화매각이 이루어질 수 밖에 없고, 외국환은행에서 외국환매각자료를 국세청에 통보하고 국세청에서는 통보된 자료를 분석하여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것입니다.세무조사시 무엇을 소명해야 할까요?첫째, 비거주자여부입니다. 거주자란 국내에 주소를 두거나 183일 이상의 거소를 둔 개인을 말하며, 비거주자란 거주자가 아닌 자를 말합니다. 단순히 해외에서 일했다는 사유만으로는 비거주자가 될 수 없습니
삼성전자가 해외에 쌓아뒀던 자회사 수익금가운데 22조원가까이를 올해 상반기에 국내로 들여왔다고 합니다. 꽤 큰 금액인데요.삼성전자는 왜 22조원이나 되는 돈을 국내로 송금하였을까요?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세법상 혜택도 이유중의 하나일 것으로 생각됩니다.내국법인이 10%이상 출자하고 있는 외국자회사로부터 배당을 받는 경우 95%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5%만 과세하는 셈이죠.세법이 개정되어 2023.1.1.이후 외국자회사로부터 배당을 받는 경우부터 적용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똑 같은 혜택을 받겠죠. 모든 배당금에
'다 공부지요' 라고 말하면 나는참 좋습니다어머님 떠나시는 일남아 배웅하는 일'우리 어매 마지막 큰 공부하고 계십니다’말하고 나면 나는앉은뱅이 책상 앞에 무릎 꿇고 앉은 소년입니다어디선가 크고 두터운 손이 와서애쓴다고 착하다고머리 쓰다듬어 주실 것 같습니다눈만 내리깐 채숫기 없는 나는아무 말 못 하겠지요속으로는 고맙고도 서러워눈물 핑 돌겠지요만인적 드문 소로길 스적스적 걸어날이 저무는 일비 오는 일바람 부는 일갈잎 지고 새움돋듯누군가 가고 또 누군가 오는 일 때때로그 곁으로 골똘히 서 있기도 하는 일다 공부라고 하면 좀 낫지요마는
◎ 불균등 증자에 대한 과세 동향회사가 자본금을 증자할 때 특정인의 지분이 증가하거나 감소하여 주주의 지분율이 변동하는 경우에 세무서에서는 증여세를 부과하기 위해 그 경위에 대해 소명을 요청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증자와 관련한 소명요청 대상은 주로 일부 주주가 실권하거나 주주가 아닌 제3자가 주주로 참여함에 따라 구 주주의 지분율이 변동되고, 신주의 발행가액이 시가와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다. 즉, 유상증자를 할 때 주주의 지분율이 변동되는 이른바, ‘불균등 증자’를 하는 경우에 저가 신주를 취득하거나 고가 신주를 포기한 주주에
부모에게 돈을 빌린 경우에는 이자를 줘야 합니다. 단, 이자를 주지 않아도 불이익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음의 금액이 1천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증여세를 과세하지 않습니다.증여재산가액 = 대출금액 * 4.6% - 실제 지급한 이자상당액원칙적으로 이자를 주지 않고서도 차용금액 217백만원까지 증여세가 없으며, 이자를 준다면 이자를 1천만원 미만정도는 깎아도 불이익이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부모에게 3억원의 돈을 빌린다면 연 3,800,000원을 초과하여 이자를 주면 증여세가 없는 것입니다.그럼 부모에게 2억원을 빌리고 이자를 주
법인소유 정기예금으로 특수관계자의 대출을 위해 담보를 제공하는 경우 정당한 대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아시고 계시나요? 정당한 대가를 받지 아니하면 어떤 불이익이 있을까요?첫째, 예금담보제공의 경우 업무무관 가지급금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차입금이 있는 법인이 보유중인 예금을 특수관계자의 금융기관 대출담보로 제공한 경우 그 담보제공사유만으로는 업무와 관련없이 지급한 가지급금으로 보지 아니하나 그 실질이 자금의 우회대여로 보는 경우에는 업무무관 가지급금으로 볼 여지가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법인세제과-44, 2011.01.21., 서이4
지난 8월 7일 한국일보에서 발행하는 영자 일간신문 코리아타임스(The Korea Times)에는 한국 국세청의 국세통계센터와 관련한‘국세 데이터를 활용한 실효성 있는 정책의 증거 구축’(Building evidence for effective policies using tax service data)이라는 제목으로 세계은행(World Bank) 연구개발부의 수석인 미국의 유명 경제학자 레오라 클래퍼(Leora Klapper)의 특별 기고문이 실렸습니다.기고문에 따르면 ‘경제학자로서 재정정책이 경제적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국회입법조사처가 부가가치세율인상의 필요성을 역설해 부가가치세 개편이 또다시 뜨거운 논란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입법조사처의 연구는 OECD국가들과의 비교와 국가부채 및 고령화 사회에 대비를 부가가치세율 인상의 필요성으로 제기하고 있다. 물가인상부담과 세부담의 역진성 등 예상되는 문제도 제시하면서 세율인상 요인이 더 높다는 주장을 내놓았다.그러나 부가가치세 개편과 관련한 가장 중요한 공평과세의 부분을 놓친 것 같다. 아니면 알면서도 재정분야에 연구를 집중한 탓일 수도 있을 것이다. 물가상승 압력 외에도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다. 현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