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국감의 계절이다. 국회가 15개 상임위원회별로 2023년도 국정감사 일정을 발표했다. 국회기획재정위원회의 국감일정에 따르면 국세청은 10일 국회에서 본청과 서울지방국세청·중부비방국세청·인천지방국세청에 대한 국감을 실시한다.국회의 국정감사는 헌법에 명시된 국회의 권능이다. 행정부를 견제하기 위한 3권 분립의 정신에 입각하여 헌법에서 입법부에 부여한 권한이다. 따라서 국정감사의 목전 내지 취지는 행정부의 견제에 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국회의 행정 각 부처 및 관련 기관과 단체에 대한 국정감사는 예산감사와 정책감사로 대별된
`23년 8월 국세 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국세 수입은 241.6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6조 원이 덜 걷혀, 2022년 국세 수입 395조 9천억 원에 미달하고 23년 세수 목표치 400.5천억 원에 최대 60조 원의 세수 결손이 예상된다고 합니다.세수가 줄어든 이유는 부동산 거래 감소 등으로 양도소득세 등 소득세가 13.9조 원 감소하였고, `22년 기업 영업이익 감소 등으로 법인세가 20.2조 원 감소하였고, 수입 감소 등으로 부가가치세가 6.4조 원 감소하였습니다.세수 감소에 따라 정부는 국채 발행 없
꽃을 참 좋아한다면서꽃무릇을 상사화라고 우기는 사람이가끔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이 꽃은 이렇고저 꽃은 저렇고굳이 일러주느라 애썼는데이제는 그러지 않기로 했습니다꽃무릇이면 어떻고상사화면 어떻습니까꽃을 좋아한다는데이름이 뭐 그리 중요하겠습니까 [박정원의 시에서 시를 찾기] ”이름“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사물이나 단체를 다른 것과 구별하여 부르는 일정한 칭호’랍니다. 인간들끼리 그렇게 부르자고 약속한 것에 불과할 뿐, 사실은 모두가 본디 이름이 없었겠지요. 일의 이치를 구별하여 가르는 일엔 두말할 나위 없이 필요하겠지만, 굳이 “이름이
재산취득후 재산가치 증가에 따른 이익의 증여와 관련하여 법인의 주주로서 얻은 간접적 이익도 증여세가 적용될까요?먼저, 증여세 포괄주의가 뭔가요?상속세및증여세법은 열거된 개별규정에 해당하지 아니하더라도 해당 규정을 준용하여 증여재산의 가액을 계산할 수 있는 경우에는 증여세를 부과하도록 하였습니다. 동 제도를 증여세 포괄주의라고 합니다.2016.1.1. 증여세 완전포괄주의 적용범위를 명확히 하였는데요. 예를 들어 재산취득후 재산가치 증가에 따른 이익의 증여는 예시규정임을 명확히 하였습니다.‘재산취득후 재산가치 증가에 따른 이익의 증여’
입주권 증여시 분양금액 또는 권리가액으로 평가하여 신고한다면 인정이 될까요?조합원입주권은 시가로 평가하되, 시가를 산정하기 어려운 경우 평가기준일까지 납입한 금액과 평가기준일 현재의 프리미엄을 합한 금액으로 평가합니다. 시가평가가 원칙인 것이죠.매매사례는 평가기준일(증여일)로부터 2년전, 평가기준일(증여일)로부터 3개월이내까지 증여재산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평가기간 중에 매매사례가 있기 때문에 권리가액 등으로 신고하는 것은 권장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물론 케이스별로 따져봐야겠죠.참고로 권리가액은 시가로 인정되지
이웃집 감나무가 울타리를 넘어왔다가지 끝에 오촉 전구알 같은 홍시도 몇 개 데리고우리 집 마당으로 건너왔다나는 익을 대로 익은 저 홍시를따먹을 것인가, 말 것인가몇 날 며칠 고민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아들은 당장 따먹어버리자고 했고,딸은 절대로 안 된다 했다이웃집 감나무 주인도월경(越境)한 감나무 가지 하나 때문에꽤나 골치 아픈 모양이었다우리 식구들이 홍시를따먹었는지, 그냥 두었는지여러 차례 담 너머로 눈길을 던지곤 했다그때마다 아내는 감나무 가지에서홍시가 떨어질까 싶어 마음을 졸였다 한다밤중에 변소에 가다가도감나무 가지에 불이
1세대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요건은 아래와 같습니다.① 거주자인 1세대가 국내에 주택을 소유할 것② 2년이상 보유할 것2017.8.3. 이후 취득하는 주택부터는 취득 당시에 조정대상지역에 있는 주택인 경우 보유기간 중 거주기간이 2년이상이어야 합니다.③ 미등기 양도자산, 고가주택(12억 초과)이 아닐 것④ 주택의 부수토지는 건물정착면적기준 일정 배율까지 비과세 가능비과세요건을 충족한 주택을 동일세대원에게 양도하는 경우에도 1세대1주택 양도 소득세 비과세가 적용될 수 있을까요?비과세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관련 예규입니다.
1492년!유유히 흐르는 허드슨강과 아름답고 잔잔한 조지아 호수에 던져진 돌덩어리, '콜럼버스에 의한 신대륙의 발견' 그것은 잔물결조차 없던 아메리카 인디언들에게는 큰 파문을 낳은 '돌덩어리'나 마찬가지였다. 운명적이고도 명백한 재앙의 예고였다. 아니 인디언족의 죽음과 멸망의 서막이었다.그 후 300년 넘게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서구 열강들의 이해관계가 부딪치면서 그 신대륙, 아메리카에서 인디언들은 이곳저곳으로 내몰렸고 식민지 쟁탈을 위한 전쟁에 끊임없이 휩싸였다. 그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무참하게 희생되었다. 또 인디언들
최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모친의 집(서울 소재)을 27억원에 매수하면서 모친이 세입자(전세보증금 10.9억)로 들어간 건에 대해 편법증여가 의심된다면서 국세청에 통보했다고 합니다. 국세청에 (자료를)통보한다는 것은 세무조사를 하여 실제 편법증여가 맞는지를 따져보고, 편법증여로 드러나면 응당의 세금을 추징하라는 것입니다.국토부의 통보대로 이 거래는 세법상 문제가 있는 것이고, 국세청에 통보하면 세금이 추징되는 것인지 한번 따져봤습니다.구체적인 사실은 알 수 없지만 만약 모친이 거주하고 있는 집을 자식이 감정가액으로 매수했고, 전세보증
◎ 하나의 감정가 시가 적용 동향금융기관에서는 금전을 대출할 때 담보로 잡을 부동산에 대해 감정을 의뢰하고, 그 가액의 범위 내에서 대출하게 된다. 이 때 담보 목적으로 제공한 부동산에 대한 감정가는 세금 부과에 크게 영향을 미칠 때도 있다.재산과 관련한 세금을 부과할 때 그 재산에 대한 평가액은 국세나 지방세의 과세 기준이 되고, 이 때 적용하는 평가액은 일정한 요건에 해당하는 매매가액뿐만 아니라 감정가액과 같은 사례가액이 적용될 수도 있고, 사례가액이 확인되지 아니하면, 토지의 경우에는 공시지가, 주택의 경우에는 주택공시가격과
홍길동씨는 재외동포이면서 캐나다 시민권자인 고모가 사망하시면 모든 재산을 물려받을 예정입니다. 과연 홍길동씨는 국내세법에 따른 상속세를 내야 할까요?상속개시일 현재 고모(피상속인)의 거주자 여부, 국내상속재산인지 여부에 따라 상속세 과세대상이 달라집니다.만약 고모(피상속인)가 비거주자이고, 국내상속재산이 없다면 한국에 내야 할 세금은 없는 것입니다.거주자란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요? 국내에 주소를 두거나 183일이상 거소를 둔 사람을 말합니다. 비거주자는 거주자가 아닌 사람을 말합니다.거소는 주소지 외의 장소 중 상당기간에 걸쳐 거주
한국세무사회가 지난 8일 서초동 세무사회관 대강당서 세무사제도 창설 제62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조촐하게 내부행사로 치러졌지만 나름 의미는 컸다. 집행부와 고문들을 모시고 구재이 회장이 2년 임기 동안의 추진목표를 회원들에 공언하고 실천계획을 밝히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특히 세무사회 고문들은 세무사회의 역사를 만들어온 산증인들이다. 전직회장들과 세무사제도 발전에 공이 큰 원로 회원들을 고문으로 모시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임영득, 나오연, 신상식, 구종태, 임향순, 조용근, 백운찬, 이창규, 원경희, 백재현 고문이 참석하여 축사와
전관예우(前官禮遇)는 전직 판사 또는 검사가 변호사로 개업하여 맡은 소송에 대해 재판부에서 유리한 판결을 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사법부에서 전관예우가 문제가 된 것은 국민이 전관예우한 판결을 보아 큰 문제 없이 끝났다는 소문과 과거 신뢰할 만한 경험과 목격담 때문에 유전무죄(有錢無罪) 무전유죄(無錢有罪)라는 풍자처럼 사법부에 대한 불신을 가져왔습니다. 세무사 업계에서도 몇 년 전 서울 강남 유흥업소 세무조사에서 수십억 원 탈세하였음에도 명의상 대표만 처벌받고 실소유주는 책임지지 않아서 고액의 수임료를 받은 국세청 고위직 출신 세무사
헐떡거린 생의 무늬에서꿈도 사랑도 다 바람이더라그리워하고 아픈 마음도고운 바람으로 물들고 싶은데가슴 뭉클한 속삭임도 산을 넘으면등 뒤를 밀던 바람이고해질녘 석양을 건너던 그리움도돌아보면 다 바람이더라색색으로 물든 그 잎맥 가까이사는 게 온통 바람이다오늘도 그 바람 속에또다시 그리움 한 줌 품고 간다 [박정원의 시에서 시를 찾기]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어느 곳에 사는지도, 언제 어떻게 나타날지도 모르는 “바람”에게 또 하나의 바람을 얹힌, 가없는 욕심의 화신이 늘 고통을 안깁니다. “사는 게 온통 바람이”라서, 폭과 깊이를 모르는 시
분양권 양도소득세율은 어떻게 될까요?단기양도세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택, 입주권, 분양권의 경우 1년이내 단기양도는 70%, 2년이내 단기양도는 60%가 적용 되며, 기타의 경우에는 1년미만 50%, 2년미만 40%가 적용됩니다. 지방소득세(양도소득세의 10%)가 별도로 과세 됩니다.분양권의 경우 1년 미만 70%가 적용되는데, 1년이상 보유한 경우라도 60% 고율세금이 적용되므로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중과세가 적용된다면 분양권 상태에서 양도는 세금부담이 많아 남는게 거의 없죠. 조정대상지역내 주거용 오피스텔 분양권을 파
◎ 가족회사 계속성 지원 현황비상장 중소기업의 주주는 대체로 가족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정부에서는 중소기업과 같은 규모가 작은 기업의 계속성 유지를 위해 생전에는 ‘가업승계에 대한 증여세 과세특례’를 통해, 사후에는 ‘가업상속공제’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생전에 지원하는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는 10년 이상 영위한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 중에서 일정한 요건에 해당하는 가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주식을 증여하는 경우에 지원하며, 가업영위기간에 따라 최대 600억원에 상당하는 가업주식에 대해 특례세율을 적용한다.일반 증여의 경
아파트를 증여받는 경우 아파트의 평가를 얼마로 해야 할까요? 세법에서는 아파트 평가시 시가에 따라 평가하며, 시가를 산정하기 어려운 경우 보충적 평가 방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시가란 매매사례가액, 감정가액 등을 말하며, 보충적평가방법이란 공동주택 가격으로 평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매매사례가액은 증여재산의 경우 평가기준일 전 6개월부터 평가기준일 후 3개월까지의 기간중 매매사례가액, 감정가액 등이 있을 때 그 금액을 말합니다. 매매사례가액은 당해 재산뿐만 아니라 해당 재산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다른 재산의 금액도 해당될 수 있습니다.
새벽 다섯시 정각, 타임 벨(Time bell)이 초가을 새벽 지축을 흔들었다. 여섯시 즈음에 나를 아파트 근처에서 픽업(pick up)하기 위해 오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 좀 일찍 일어난 것이었다. 그 친구와 함께 파크 골프에 처음 입문하는 날이기 때문이었다. 아니 그가 나를 입문시켜 준다던 날이었다.내가 요즘 오른 팔 뒷꿈치 엘보와 어깨 회전근 고장으로 일반 골프장에 못 나간지 3개월여가 지났다. 언젠가 그런 사정을 간접적으로 카톡에 이야기 한 바 있었는데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것 같았다. 파크 골프를 해봤냐고 연락이 왔다.사실
국세청장이 국회의원들의 곤란한 질문 피해가는 전용 방어무기가 “납세자 개별 과세정보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이다. 국회의 대정부질문이나 업무보고 시 국세청장들이 애용하는 무기(?)다. 2023년도 정기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코앞이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또 이 말을 얼마나 어떻게 애용할지 보는 것도 국감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일 것이다.국세청장을 위기에서 구해주는 첨단무기인 ‘개인의 과세정보 공개 불가’는 가히 절대적이라 할만하다. 개인정보보호법이 강하게 적용하고 있는데다 과거 언론
제33대 한국세무사회장에 취임한 구재이 회장은 지난 7월 21일 한국 세무사회 집행부 출범식을 개최하면서 세무사 사업 현장, 세무사회, 세무사 제도 3대 분야에 대한 대혁신을 통하여 회원이 주인인 세무사회,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무사회를 만들겠다고 합니다.또한 전문가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을세무사회’, ‘나눔 세무사’, ‘드림 봉사단’, ‘공익재단’ 등 다양한 재능기부와 사회봉사 등 공익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겠다고 포부도 밝혔습니다.세무사회는 매년 3월 3일 국세청 개청 일을‘납세자의 날’로 정하여 세금의 중요성과 납세자의